1학년 1반

심통(心通)으로 심쿵()하는 굿(Good)에너지 행복꿈터

 

안녕하세요~^^

보석처럼 빛나는 10명의 사랑둥이들이 함께하는 1학년입니다!

하루하루 반짝이며 자신들만의 멋진 빛깔을 완성해 가는 우리 사랑둥이들의 1년을 기대해 주세요~

나를 위한 최선 남을 위한 배려
  • 선생님 : 문효명
  • 학생수 : 남 7명 / 여 3명

모내기

이름 문효명 등록일 22.05.27 조회수 12
첨부파일

우리 성당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초여름 모내기 체험활동!!!

모내기란 모를 논에 옮겨 심는 일로 일년 농사의 시작이 되는 일이지요~

2022년 5월23일 우리는 성당의 올해 농사를 시작했어요^^


모를 심는 방법에는 직접 뿌리는 직파법과 키워서 옮겨 심는 이앙법이 있는데

우리는 이앙법으로 진행해요~^^ 벼가 더 잘 자랄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요~~~


목이 긴 양말을 신고,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모자도 쓰고, 팔다리를 걷어부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우리는

드넓은 논 앞에 비장하게 섰습니다~ 그 넓은 논에 내 온 몸을 내던져 씩씩하게 한 발을 내딛였는데?!!!!!ㅎㅎ

한 발만 내딛여도 쑤~욱 푸~욱 빠지는 바람에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내 몸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신기한 경험이지요..ㅎㅎ 논에서는 몸의 균형을 잡기가 너무 너무 힘들어요~

물컹물컹한 논바닥의 촉감을 온발로 느끼는 순간 여기저기 터지는 우리 사랑둥이들의 비명소리는 보는 사람마저도 온몸을 움츠러 들게 했어요 ㅎㅎ 비명을 지르며 비틀비틀거리며 신기함과 재미남을 온 얼굴로 있는 힘껏 보여주는 아이들ㅎㅎ

 

하지만, 비틀거리면서도 못줄까지 처~벅 처~벅 씩씩하게 앞서가더니 이내 논에 곧바로 적응해 버린 우리 사랑둥이들

못줄에 표시된 빨간점을 보면서 모 뿌리를 논에 착착 심어줍니다~ 훌륭한 농사꾼의 자질이 충분해 보였어요~~

한참을 허리굽혀 모를 심었더니 어느덧 논 한 켠에 가지런히 늘어선 모들이 고마움의 인사를 하는 듯했어요~


부지런히 일한 자여 이제 맘껏 배를 채우며 여유를 누려보아야겠지요~

오늘의 새참은!!! 짠짜잔~

어머님들이 준비해 주신 고소한 구운 계란, 살얼음이 맺혀 속까지 뻥 뚫리는 시원한 매실차, 그리고 마을 어르신들께서 준비해 주신 달달구리 아이스크림까지~ 열심히 일하고 먹어서 일까요~ 어쩜 이리도 맛있는 걸까요..ㅎㅎ... 온 몸에 진흙이 덕지덕지해도 상관없어요~ㅎㅎ 새참만한 꿀맛이 또 어디 있을까요? ㅎㅎ


초여름의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트랙터를 타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

흘린 땀방울만큼이나 그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뿌듯하고 신명나는 기분을 만끽하였습니다~~

 

 

이전글 5월을 보내며~~
다음글 쿠킹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