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반

한 사람의 삶을 망가트리는 개인정보 유출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누리소통망도 활성화 되었습니다. 누리소통망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게시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사람을 비하하는 글,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담은 글 등을 게시하게 되면 그 글의 당사자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최근 누리소통망이 유명세를 타며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짧은 시간 안에 글을 게시하고, 읽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내용의 글을 게시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은 어떠한 피해를 입고 있을까요?

 첫째.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생활하기 어렵습니다. 요즘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서스럼 없이 누리소통망에 게시하는 비성숙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떠한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공동장소를 갔을 때 받는 따가운 눈초리, 뒤에서 어렴풋이 들리는 불편한 말들. 모두 타인이 누리소통망에 유출한 내 개인정보 때문입니다.

둘째. 악의적으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개인정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럴 때마다 개인정보 유출 동의서를 씁니다. 그 이유는 개인정보가 악의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누리소통망은 누구나 자격없이 글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글을 게시하게 되면, 당사자는 분명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셋째. 당사자는 내 개인정보가 누리소통망에 올라와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시험 점수가 낮게 나와도 불안감에 휩싸이는 사람인데, 내가 모르는 사람이 내 개인정보를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질 것입니다. '혹여 그 사람이 내 개인정보를 가지고 어떠한 일을 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우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작 그 글을 게시한 본인들은 내가 쓴 글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넷째. 친구들(지인)의 놀림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누리소통망에 나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내가 모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나의 지인들, 나의 친구들까지도 글을 보게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마주칠 때, 길에서 마주칠 때 겉으로는 표현 안 하지만 머리속엔 나를 비웃는 그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속상하고 창피합니다. 하지만 당사자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나의 재미를 위해 그것을 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로 인해 당사자는 단순한 창피함을 넘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해결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번째. 누리소통망에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글, 다른 사람을 비하하는 글을 게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는 글도 신중하게 작성하며 게시하기 전 검토 해야 합니다.

두번째. 당사자가 보기에 불편한 글을 담고 있는 글을 보게 된다 하더라도, 그 글을 가지고 당사자를 놀리거나 비하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놀림만 사라져도 당사자가 겪는 피해는 확연히 줄어듭니다.

 작은 실천에서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누리소통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