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요즘 우리반 친구들 정말 최고입니다.

일단 수업분위기가 최고구요,

친구들과도 전보다 덜 싸우고,

열심히 하는 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최고입니다.

여름방학동안 무슨 마법이 있었던 걸까요?

1학년 친구들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정말 너무나 잘해주고 있습니다.

독서시간에도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마구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없고, 모두다 너무 평화로운 분위기라 보기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오늘 5교시에는 수학시간이었는데 그동안에 배운 숫자로 퍼즐을 만들어 친구와 서로 바꿔서 맞춰보았습니다.

잘 모르는 아이는 저와 이야기나누면서 퍼즐판을 완성하였구요,

다 만들고 오리기까지 한 아이는 친구들과 모여 누가 퍼즐을 빨리 맞추나 게임도 해 보았습니다.

친구들 어느 누구 하나 얼굴 찌푸리는 사람 없이, 서로 반칙한다고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정말 잘 했답니다.

너무나 대견하고 기쁜 마음을 억누르기 힘들어 아이들이 가자마자 이렇게 교단일기를 쓰고 있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노력하여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