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교단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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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곽수경 | 등록일 | 19.03.13 | 조회수 | 27 |
제가 욕심이 많아서인지, 항상 수업을 하다보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 발표에 관한 것입니다. 저의 이상은 질문을 하며 너도나도 손을 들며 저요저요!! 하면서... 서로 발표를 해보고자 경쟁하는 그런 흐뭇한 모습? 인데 현실은 전~~ 그렇지 않죠. 우리반 친구들 중에는 발표를 하는 아이들이 반절, 하지 않는 아이들이 반절입니다. 발표를 할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말을 하는 아이들은 또 그중의 반절이고 나머지는 어떤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가 없지요. 손을 들지 않는 아이들은 발표 뿐만 아니라 짝과 대화하는것, 서로 의논하는 것 등이 모두 힘이 듭니다. 제가 교직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욕심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발표에 관해서만큼은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있나봅니다. 물론 요즘 교육 트렌드가 발표를 많이 하는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친구들과 함께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그것도 발표력이 어느정도 있을때 경우고 발표를 전혀 하지 않는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수업과 관련된 것은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제 1학년 아이들인데 너무 욕심이 많다구요? 네네 그렇습니다...하하... 저 나름대로 열심히 여러 방안을 강구해서 노력중이지만 쉽진 않습니다. 수줍음 많은 우리반 친구들이 부디 껍질을 깨고 나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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