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으로 오늘도 화이팅합시다!!^^
나는 죽었을까 살았을까 |
|||||
---|---|---|---|---|---|
이름 | 선생님 | 등록일 | 22.11.01 | 조회수 | 31 |
나는 오늘 학교에 갔다. 가는 길에 강아지 한마리가 나를 째려봤다. "뭘봐?" "월월" 강아지는 나를 향해 달려왔고, 나는 무서워서 도망갔다. 그때였다. 내가 달려가고 있는 곳에서 더 큰 사냥개처럼 생긴 불독이 나를 향해 돌진 해오는 것이 보였다. "으악~ 저게 뭐야, 왜 이렇게 개가 크냐!!" '난 이제 죽었구나. 진작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선생님께도 잘해드릴걸...' 나는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공포심을 느끼고, 인생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느꼈다. 드디어 큰 개 가 내 가까이 달려왔다. 나는 눈 앞이 새까맣게 변함을 느끼며 양팔로 머리를 감싸고 엎드렸다. '으악, 이제 내 12살 인생은 여기서 끝이구나.' '으악' '악' '아...응?' '뭐지?' '벌써 내가 죽었나? 왜 아무일도 안생기지?' 나는 이상함에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월월, 찹찹찹" "츕츕" 강아지 두마리는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껴안고 있었다. 그렇다. 그 두마리는 원래 친한 강아지였고, 반가워서 서로 달려오던 것이었다. 나는 우연히 두마리 강아지 사이에 낀 불쌍한(?) 12살이었을 뿐..... 두마리 강아지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 같았다. 분명 속으로 그랬겠지. '저 인간은 왜 저러고 앉아있나...쯧쯧..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머리가...' 나는 허탈함을 느끼며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아까 들었던 생각이 머리 속에 스쳐갔다. '그래, 두번째 목숨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어.' 오늘은 내가 새로 태어난 날이다. 인생 2회차는 좀 더 착한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여러분도 부디 착하게 살기를.. 뿅
|
이전글 | 애버랜드 (12) |
---|---|
다음글 | 다시는 입원 안 해;;;;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