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1~2교시: 수학

- 수학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제 정하다 만 반티 색을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남색과 연하늘색을 보여주며, 마음 속으로 어떤 색을 하고 싶은지 정하고, 전자투표를 사용하여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박빙의 승부였는데요, 남색 9표, 연하늘색 10표로, 연하늘색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반티 사이즈는 사이트에 나온 사이즈가 16호, 17호 이런 식이라 120, 130 입는다고 해서 환산했더니 가끔 작아서 못 입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반티를 구입할 때 보니 키나 몸무게도 참고하지만 가슴둘레도 같이 봐야 가장 실패확률이 적더라구요. 내일 아침에 아이들 오면 가슴둘레를 측정하려고 합니다.

- 오늘 수학은 '뛰어 세기'를 공부해보았습니다. 겹자석 수카드를 이용해서 손으로 조작해가며 1씩 뛰어세기, 10씩 뛰어세기, 100씩 뛰어세기를 해보았습니다. 1씩 뛰어셀 때, 10씩 뛰어셀 때, 100씩 뛰어셀 때 어느 자리에 있는 수가 바뀌는지 알고, 그 자릿수가 10이 되어버리면 묶을 수 있으니 그 다음 자릿수가 바뀐다는 것도 익혔습니다.

3교시: 통합(무용)

- 오늘 무용시간에는 우리반 친구들이 거울이 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하는 동작을 상체-하체-몸 전체 순서대로로 똑같이 따라하며 거울이 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한 친구가 선생님이 되어 한 명의 동작을 모든 친구들이 따라하는 활동을 하였고, 마지막으로는 둘씩 짝지어서 서로의 동작을 거울처럼 따라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4교시: 창체(자율)

- 어제 학급온도계가 100℃가 되어 새롬관에서 다같이 놀이활동을 하였습니다. 아직 3월도 다 안 갔는데 100℃를 돌파하다니, 정말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그토록 고대했던 쥐와 고양이 놀이를 새롬관에서 진행하였구요, 벌써 3번이나 진행한 게임인지라 좀 루즈해지는 거 같아 수건돌리기도 진행하였습니다.

5교시: 봄(즐생)

- '앞니빠진 중강새' 노래를 배워 보았습니다. 가사에 나온 단어들의 뜻이 무엇인지 같이 알아보고, 손과 발을 이용해서 박자에 맞춰 책상치기, 손뼉치기, 발구르기 등으로 하였습니다. 박자도 정박에 했다가 빠른박에 했다가 느린박에 했다가 다양하게 진행해보았는데 아이들이 빠르게 치는 걸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박자도 잘 따라오며 노래부르기를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아랫층, 옆반 다 시끄러워서 쫓아올 수 있게 발을 굴러보겠다고 하길래, 하면 얼마나 크겠어 하고 시켜봤더니 발구르는 소리가 꽤 컸나봅니다. 학교 끝나고 들은 이야기지만 옆반 바닥이 울렸다고 하더라구요^^;;; 하하하... 되게 죄송했습니다... 아이들이 2학년이라고 약하게만 볼 건 아니었나 싶네요;ㅁ; 점심시간에 소고를 갖고 온다는 걸 깜빡해서 소고로 박자 맞추는 것은 다음 시간에 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