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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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한 명이 추가되었다. (국어)

이름 고두현 등록일 23.11.02 조회수 24

                            *이 글은 글쓴이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입니다. 이거 가지고 친구 비난하지 않기!*

 

 '지은이도 같이 가자!'

 약속 시간까지 한 시간 남았을 때, 시유에게 지은이도 같이 가자는 문자가 왔다. 일주일 전, 나와 예지, 시유는 셋이 만나서 놀기로 했다. 학교에서 일정을 정했는데 그날 다 못 정하면 집으로 가 저녁까지 톡을 했다. 그런데 약속 당일, 그것도 한 시간 전에 문자가 온 것 이다.

 '근데 나 지금 어디 가야 해서 문자 못해! 안뇽!!'

 시유는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는 튀어버렸다. 일은 자기가 벌이고 튀었다. 이 때 화나기보단 어이가 없었다. 시유에게 묻고 싶은게 많았다. 나는 톡을 읽지 않는 시유에게 계속 톡을 보냈다. 

 '시유야 지은이가 우리 약속 장소를 알아?'

 '약속 장소로 온대?'

 '누가 지은이한테 우리 약속 장소랑 일정 알려줬대?'

 '시유야.'

 드디어 숫자 1이 없어졌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않았다.

 '? 나 문자 못 받는다고 했는데?'

 "아니 지가 말하고 튀면 어떡하냐고~~ 난 몰랐는데~~ 예지도 몰랐다잖아~~ 근데 네가 톡을 안보면 어떡하냐고~~ 오늘 말한 지은이도 그렇지만 지금은 네가 더 어이없어ㅓㅓㅓㅓ!!"

 집에 엄마 아빠가 계셔서 소리내서 말하지는 못했지만 이 말들이 입 안에서 난리부르스를 췄다. 그래도 온다는 애 막을 수도 없고 약속 시간도 가까워 지고 있어 그냥 놀기로 했다. 그런데 놀던 중 또 사건이 터졌다.

 "? 얘네 어디갔냐..?"

 시유와 지은이가 없어져버렸다. 우리는 만화카페를 간 다음 파스타를 먹었다. 그 후 나와 예지는 노래방으로 가고, 시유와 지은이는 노래방이 싫대서 만화카페에서 더 논다고 했다. 그리고 한 시간 후에 만나서 네컷 사진을 찍기로 했다. 그런데 노래방에서 놀던 중, 서비스가 20분 정도 들어와서 시유에게 20분 더 놀다 간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나와서 시유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예지와 나는 만화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찾아보기도 했지만 없었다. 우리는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시유와 지은이를 찾아 돌아다녔다. 그리고 마침내, 연락이 닿았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우리 오락실인뎀? ㅇㅅㅇ"

 오락실이라고 해맑게 말하는 시유에게 나는 한가지 물어봤다.

 ".. 돈 다 쓴거 아니지?"

 "웅? 다썻눈뎅?"

 "잇시 야! 우리 사진 찍는다고 했잖아!"

 돈을 탕진한 시유와 지은이에게 내가 말했다. 일단 전화는 끊고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다. 아 근데 여기서 또 어이없었다.

 "웅? 두현이 네가 돈 내는거 아니였웅??"

 시유가 이렇게 말했다. 아니 지은이는 그렇다 쳐도 시유는 내 말을 직접 들은 사람인데 시유가 이렇게 말하는걸 보고 좀 충격이었다.

 "아니 시유야.. 내가 말했잖아. 우리 다 나눠서 내기로 했잖아. 근데 왜 내가 내는거야?"

 "그랫남?? ㅇㅅㅇ"
 우리는 마지막으로 다이소를 둘러본 다음 각자 헤어졌다. 재미있긴 했지만 사건이 많았던 날이었다. 그리고 여러분..... 진짜 이거 말해주고 싶어서 이걸로 글 썼음...  제발!! 제에에에에발!!! 미리 말해 주세요.... ㄹㅇ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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