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6월의 어느 날 육상 대회를 나가게 되었다. 내가 나가는 종목은 높이뛰기, 그동안의 연습이 헛되지 않게 잘 뛰어보자.

 드디어 대회가 시작되었다. 내가 우리 학교 선수 중에서 첫 번째 순서였다. 시작 시각은 10시, 이제 내 차례다. 스파이크화를 신고 출발선에 섰다. 달려가 등을 돌리면서 뒤로 점프한다. 넘었다! 105cm 였다. 선생님께서 내가 등을 잘 구부리면서 뛰었다고 칭찬해주셨다. 110cm 에서도 넘으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아쉽게 115cm 에서는 넘지 못 하면서 2등이 되었다. 아쉽지만 2등이라도 했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몇 일 뒤 학교에 상장과 메달이 왔다. 교장실에 가서 상장과 메달을 받았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다. 너무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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