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봄이 왔어요.

숲에는 새소리와 꽃향기가 가득해요.

꼬마 여우 페르디는 신나게 놀다가

언덕 아래로 미끄러졌어요.

그런데 언덕 아래 과수원은 온통 눈밭이에요.

'꽃봉오리랑 나비들이 춥겠다.'

페르디는 친구들을 걱정해요.

비둘기들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고

고슴도치는 겨울잠을 더 자야 해요.

다람쥐는 도토리를 더 모아야 하고

토끼들도 눈이 내리기 전에 풀을 먹어 둬야 하지요.

하지만 먼저 할 일이 하나 있어요!

페르디와 친구들은 과수원으로 서둘러 달려갔어요.

과수원까지 뛰어가자 그곳은 온통 하얀...

꽃 천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