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며
즐겁게 배우는
5학년 3반입니다.
내 할 일은 나 스스로
학급의 일은 모두 다 함께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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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원소정 | 등록일 | 22.07.15 | 조회수 | 147 |
햇살이 밝은 점심 시간이었다. “이렇게 화창한 날 생각하니까 나 그때 일 생각났어.” “응, 나도 나도.” 정원이에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원이는 리더십이 좀 있고 참 재미있고 착한 친구이다. 자기주장이 좀 강해서 난 오히려 정원이가 좋다. 소원이는 엄청 배려심이 많고 착하다. 정원이랑은 좀 다르다. 소원이는 자기주장보다 남에 말을 들어주는 걸 더 잘한다. 내 맞장구에 소원이도 맞장구를 쳤다. 그때도 지금처럼 엄청 덥고 후덥지근한 날이었다. 그때는 정원이가 소원이랑만 같이 노는 것 같아, 난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나도 그때 놀 수 있었는데 왜 너희끼리만 놀았어?” “네가 그때 못 논다고 했으니까.” 정원이가 대답했다. 나는 다시 생각해 보았지만 그런 기억은 없었다. “그런 기억 없는데.” “그랬어!” 우리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계속 서로에게 뭐라고 했다. 1교시 수업이 끝나고 우리는 한 동안 말이 없었다. 그때 정원이가 다가와서 말했다. “그때 네가 못 논다고 해서 우리끼리 놀았어. 아니었다면 미안해.” 나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미안.” 그렇게 다 같이 사과를 한 기억이었다. 그 일 덕분에 정원이와 난 더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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