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9반

이 책은 과거관-현재관-미래관-우주관 으로 나눠 세균에 관련한 전문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세포 자폭 장치'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세포 자멸 현상은 영어로 '어폽토시스'라고 하는데, 세균 속에서 만들어지는 세포 자멸 효소인 '카스파제'가 역할을 한다. 세포자멸이 일어나면 곧바로 세균은 파괴된다. 인간이 수정란 상태에서 체세포 분열하며 인간의 형태를 갖추게 될때, 우리 손가락 사이사이가 벌어져 있을 수 있는 것도 카스파제의 덕이다.  세포자멸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미토콘드리아에서 화학물질 '디아블로'가 나와야 한다. 노화의 이유로 주장되는 '길항적 다면발현'이 있다. 이는 나이가 어릴 때는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그 대가로 나이가 많을 때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다. 이를 세포 자멸의 관점에서 분석하면, 어릴 때에는 세포 자멸이 활발하게 일어나서 질병이 생기거나 할 때 바로바로 세포 스스로 안좋은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노화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