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9반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세계는 왜 싸우는가'라는 책을 읽게됐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여러 외국인이 국제적인 문제나 내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을 때 한국학생들은 그 자리에 껴서 말 한마디 하지못한 장면이다. 이를 읽고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능공부에만 매진하느라 더 큰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지못하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대학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고 한정된 공부를 하기보다는  넓은 시각으로 국제분쟁과 같은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이라는 책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른체 했던 여성을 향한 폭력을 보여준다.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어린이 모델을 하고있는 여자아이들에게는 성숙함을 요구하고 다 큰 성인 여자 아이돌에게는 어린아이의 미숙함을 요구한다는 아이러니한  현대사회의 모습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알 법한 남성 화가들의 이중적인 면모와 그 뒤에서 특출난 예술적 감각을 가진 여성 화가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새롭게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