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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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차별주의자 (라우라 비스뵈크) / 문학(1학기)

이름 주가연 등록일 21.07.28 조회수 44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도덕적 우월감에 대하여 다룬 부분이었는데,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유기농 음식 또한 차별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기 전 목차에 ‘유기농이라는 사치’ 부분을 보고 그냥 건강한 음식을 소비하는 것이 왜 차별인지 의아하기만 했었는데, 비싼 값에 유기농 음식을 소비하며 도덕적 우월감을 과시하고 그것을 살 만큼 여유롭지 않은 형편의 사람들에게는 반대로 도덕적으로 해이한 인간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웠다. 그간 단 한 번도 이렇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차별을 조장하고 있는지, 나는 나도 모르는 새에 누군가를 차별하고 있는 게 아닌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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