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반

  • 선생님 :
  • 학생수 : 남 0명 / 여 0명

생각의 좌표(홍세화) / 공통 1학기

이름 송수원 등록일 21.07.22 조회수 36

이보다 더 빨리 읽어내려간 책은 없었고 내 생각과 일치하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정리된 개념설명 등의 내용 없이 저자는 막힘없이 자신의 생각들을 뱉어낸다. 한국 교육 문제에 대해서 적절한 사례와 근거를 들어 비판한 부분에서는 극심한 의문이 들었고 당장이라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공부하느라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현실, 일제가 식민통치를 위해 세운 학교가 어떤 방식으로 현재까지 그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지, 교사들에게 부과되는 잡무가 수업의 질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의 100점이라는 숫자에 담긴 의도와 이와 달리 12점을 넘으면 되는 유럽의 평가방식의 차이 등 여러 사례와 논거들을 통해 현재 상황의 문제점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 사형제도에 대해 저자가 개인의 책임만을 물어 사회에서 제거함으로써 그 범죄를 낳게 한 사회의 책임까지 없애려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을 때에는 사형제도의 목적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전글 21013 양수연
다음글 21011 송가연
답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