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9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7명의 예쁜 딸들이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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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9반
  • 선생님 : 신오덕 선생님
  • 학생수 : 남 0명 / 여 27명

20912 안유진 독서감상문

이름 20912 안유진 등록일 20.02.02 조회수 32

-HOOT (지은이: Carl Hiaasen)

골칫덩이 취급을 받지만 누구보다 환경을 사랑하는 소년을 중심으로 마을에 새로 생기는 거대 팬케이크 분점이 숲 속의 올빼미 서식지를 파괴한다는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본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건립 반대를 힘껏 외치지만 어른들은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다른 개체의 생존을 위해 주눅들지 않고 다른 사람들 앞에 설 수 있는 용기가 매우 대단해보였다. 옳지 않은 일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알고 있지만 나도 언젠가 저런 상황이 온다면 망설임 끝에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다짐하게 되었다.

 

-HATCHET (지은이: Gary Paulsen)

주인공은 부모님 이혼 후 어머니랑 살다 아버지에게 가기 위해 경비행기를 탄다. 하지만 파일럿이 사망하고 비행기는 추락하게 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어머니가 주신 손도끼를 이용해 생존을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별일 없이 자란 소년이 혼자 남겨지면서부터 어떻게 자신을 지키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좋아하고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캠핑이 즐거울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이 준비된 상황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물질적인 면에서 완벽히 준비가 되지 않았을지라고 정신적으로는 모두 준비를 하고 간다. 주인공의 조난이 더욱 힘든 것 역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을 지켜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순간이 닥치더라도 늘 마음만큼은 흔들리지 않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의 자연사 (지은이: 앨리스 아웃워터)

물의 생리에 대해 환경공학자가 알려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무시하고 물의 순환에 개입했다가 낭패를 본 인간들의 사례를 담고 있다. 강가의 모래톱, 습지, 구불구불한 곡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자연이 하는 일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며 우리의 삶을 최대한 이롭게 하면서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책이었다. 훗날 자연과 인류 모두를 편하게 만들어줄 수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생각하였다. 

 

-침묵의 봄 (지은이: 레이첼 카슨)

DDT의 위험성을 제시하면서 유독성의 생물학적 문제를 일으킬만큼의 잠재성을 가진 살충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비판하였다. 모든 화학 발암물질을 제거하긴 어렵지만,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성분을 가진 살충제만이라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이 우리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있던 사실이지만 직접적인 글로 보니 더욱 와닿았다. 많은 분들이 더욱 나은 약품들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실텐데 어른이 됐을 때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 되고싶다. 

 

-이기적 유전자 (지은이: 리처드 도킨스)

생명과학 수업시간에 유전을 배우면서 이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이 있는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지은이는 인간은 유전자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창조되었다 말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은 '인간은 유전자의 기계로, 밈의 기계로 자라났지만 창조자에게 대항할 힘이 있다. 이 지구에서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반영할 수 있다'이다. 유전자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내면서도 인간의 특별할 점을 말해주는 이 문장에 반했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다는 점이 존경스러웠고 나 역시 이 분야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했다.

 

-변신 (지은이: 프란츠 카프카)

한순간에 벌레로 변해버린 주인공,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싫은 사람과 마주하며 싫은 일을 해냈지만 벌레로 변해버린 그를 가족들은 외면한다. 주인공이 죽을 때에도 가족들은 슬퍼하기보다는 불편한 짐을 덜어버렸다는 느낌을 준다. 벌어다주는 돈을 아무런 고민도 없이 썼지만 더이상 제 할 일을 못하자 그를 버린다.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뼈저리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주인공의 가족들과 같은 반응을 보이진 않았는지 되돌아보았다. 또한 내가 만약 주인공과 같은 취급을 사회에서 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도 생각해보았다. 꽤나 절망적일 것 같다.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것은 생각보다 괴롭다. 주인공과 같은 신세를 지닌 사람들이 사회에서 조금씩 사라져가길 바랐다. 그러기 위해선 나부터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과 수없이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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