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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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이름 신선우 등록일 18.04.02 조회수 27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라는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나는 안 돼'라는 생각을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던 저에게 일침을 날리는 듯 한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된 것 이죠.
이 책,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라는 책은, 울랄라세션의 리더였던 임윤택 씨가 쓴 자서전으로, 어려서 부터 이 책을 쓴 시점에 이르기 까지의 인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프롤로그-'꿈꾸는 모든 것을 위하여'에서 책의 저자인 임윤택 씨가 현재 자신에 대해, 주변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말하며 시작합니다.
'세상이 달라졌다. 나를 보는 시선들도, 나를 향해 던지는 사람들의 환호성도 예전과는 다르다. 오래전부터 이런 날이 오기를 꿈꾸어왔다. 그리고 난 그 꿈을 단 한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다'라고 하면서요.
자신의 원래 꿈이나, 꿈이 바뀐 계기, 새로운 꿈에 대한, 그 꿈을 이루었을 때의 모습등에 대해 쓰여진 프롤로그, 여기에서부터 이 책은 저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비록, 제가 꾸는 꿈과는 다른 꿈을 이룬 이야기이지만, 이 책은 저에게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차례는 1장부터 6장까지로, 춤, 노래, 패션, 인연, 노력, 생각순서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 각각 장마다 또 파트가 나눠져 있는 형식이죠.
1장 '임윤택의 춤'
이 1장의 파트 중에, 저의 마음을 끄는 파트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재능은 있다', '꿈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라는 파트였습니다.
먼저, '누구에게나 재능은 있다'라는 파트는 책의 저자 '임윤택'의 어린 시절, 자신이 어떠했고, 어떠한 계기로 바뀌려했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평범하기 그지 없던, 소심하고 소극적이었던 아이-임윤택-에 관해서요.
그리고 두번째 파트로 넘어가며, 그 이후 하고 싶은 일이 생겨 그것에 관해 노력하는 이야기, 원래 뚱뚱한 체형이 었던 임윤택이 꿈을 위해 살을 빼고, 춤을 연습해 학교 대회에 나가고, 팀을 만들어서 댄스팀의 노래나 춤의 연구, 첫 무대에 서기까지, 어떠한 사건이 있었고,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그 이후, 자신의 감정이 어떠했는지까지 서술하고 이 파트는 끝납니다.
이후 파트에서도 대부분 비슷합니다. 수 많은 사건-친구들과 의견 차이로 팀이 와해 되었다가 다시 팀을 결성한다던가-을 겪고.. 대략 이런,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꿈, 성장에 관한 내용으로 주를 이루는 1장은 끝에 자신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가에 관해 설명을 하며 끝이 납니다.
2장 '임윤택의 노래'
1장에서 춤에 관해 다루었다면, 2장에서는 노래에 관해 이야기를 다룹니다.
춤만으로는 일명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에 관해 피력하며 그 돌파구로 선택한 것이 '노래'였다. 라며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시작하죠.
여기서도 일단, '임윤택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에 충실합니다. 여기서는 고등학교부터의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이 2장에서는 큰 사건이 있습니다. '노래'의 추가와 '미사리 공연'이 그것입니다. 미사리 공연을 위한 준비나, 연습에 관해 이야기하며 미사리 공연에 관한 기나긴 이야기를 합니다.
3장 '임윤택의 패션'에서는.. 제가 패션에 관해 별로 관심이 없어서 마지막의 '어떻게 나를 표현할지 항상 연구한다'부분을 제외하고는 그냥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4장 '임윤택의 인연'
'인연'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4장에서는 임윤택씨가 만났던 사람들, 동료와 친구, 가족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힘들었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 주변에서의 도움같은,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들이라 정말 집중해 읽을 수 있던 장 이었습니다.
5장 '임윤택의 노력'
노력에 관해서는 계속해서 언급이 있었죠.
하지만 이 장에서는 그 '노력'이라는 것을 좀 더 자세히 말해줍니다.
5장의 시작 부분에 있는 '나는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재능은 타고난다고 믿는다. 그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 그리고 엄청난 노력을 들여 무조건 갈고닦는 것'이라는 문구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재능'이라하면 듣기엔 그렇지만, 그에 관한 노력이라던가, 자신이 해왔던 일들에 관한 것들에 대해 '나는 재능만 있어서 이 자리에 올라온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문구였기 때문이죠.
시작도 '갈고 닦지 않으면 최고란 없다'라는 파트입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일들을 기회로 승화해 계속 노력을 통해 자신을 갈고 닦는 이야기이죠. 이 부분을 읽으며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단지 '하기 싫다', '나에겐 맞지 않는다'는 핑계로 노력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해온 저에게는 정말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던 파트인 것 같습니다. 이후 '운이란 노력하는 이에게 찾아온다'라는 파트에서도 '기회가 와도 잡을 준비가 되어있지 안흐면 소용이 없다'며 제게 알려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지내던 저에게는 새로운 충격이었죠. 그리고 '언제든 후회 없이 온몸을 던져라'라는 파트에서 '언제든 후회 없이'라는 말에 제 가슴에 꽂혔습니다. '후회 없이'... 지금까지 제가 선택했던 일등 중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한 적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제가 선택한 일임에도, '이때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 적이 한 두번이 아니죠.
과거는 이미 바꿀 수 없는데 말이죠. 이 부분을 보면서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6장 '임윤택의 생각'
이 부분은 임윤택씨의 암 판정에 관한 내용입니다. 암 판정을 받고, 그것을 받아들이기까지, 받아들인 이후의 생각 변화, 그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은 꿈. '나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던 부분이었습니다.
'힘든 시간은 인생의 소중한 한 페이지로 넘어간다'라는 말에서는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였죠.
위 암 말기라는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자신의 길을 끝까지 걷던 모습은,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저라면 저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란 생각도 났지만, 이 책을 다 읽은 뒤, 책의 제목의 의미를 어렴풋이 나마 알게 되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만 했던,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뭘 잘하는지도 모르던 전과는 다르게, 제가 하고자하면 뭐든지 도전해 볼 것입니다. 이 책의 제목인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처럼 '나도 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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