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5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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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어느 저녁.......에 응급실?!

이름 윤진서 등록일 24.11.07 조회수 21

쌀쌀한 어느날 저녁이었다. 나는 밥을 먹으며 식탁과 서랍장 사이를 그네처럼 공중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장난을 쳤다. 엄마꼐서 그만하라고 주의를 주셔서 그만했다가 금방 다시 장난을 쳤다. 그런데, 갑자기 손이 삐끗해서 하늘로 붕~ 떠올랐다가 떨어졌는데 턱이 바닥에 먼저 '쿵'하고 닿아버렸다. 살짝 따끔따끔 거리고 많이 아프진 않았다. 그런데 엄마께서는 그걸 보시고는 나를 혼내면서 휴지로 턱을 막으셨다. 휴지를 보았더니 피가 조금 묻어있었다. 나는 울지는 않았지만 무서웠다. 나와 엄마는 동생을 집에 두고 엄마차를 타고 어떤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그 병원은 내일 수술을 하자고 하고 내 턱에 테이프를 붙혔다. 근데, 엄마께서는 '안되겠다!' 하시고는 나를 전북대 근처 응급실로 데려갔다. 우리는 대기를 하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어떤 방으로 들어가 침대 같은데에 누워서 몇십 분 정도 또 기다렸다. 그리고 의사선생님께서 오셔서 마취주사를 맞고 턱을 꿰매거나, 수면마취를 해서 꿰매야 한다고 하셨다. 마음 같아서는 수면마취를 하고 꿰매고 싶었지만, 수면마취를 할 거면 더 기다려야 하고 수술이 끝나면 많이 어지럽다고 하셨다. 엄마께서 마취주사를 맞자고 하셨는데 아플 것 같아서 울어버렸다; 그런데, 아까 엄마께서 아빠께 전화를 해서 내가 다쳤다고 하시니까 광주에서 바로 전주로 오셨다. 아빠는 응급실로 오셔서 나를 겨우 달래서 수술실로 들어갔다. 그때 부터는 내가 눈을 가리고 있어서 잘 모르겠는데 주사를 2방 정도 맞았는데 진짜 내가 맞아본 주사와는 차원이 달랐다. 나는 갓난아이처럼 크게 울었다. 그다음 턱을 꿰맸는데 마취주사를 맞고 꿰매도 엄청 느낌이 잘 나고 엄청 아팠다. 엄마께서 내가 우는 것을 보면서 내 손을 꼬옥~ 잡아주셨다. 드디어 수술이 끝났다. 아빠께서는 따로 아빠차를 타고 집으로 가시고, 나는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면서 '다음부터는 엄마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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