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 우리는 늘 우주를 먹는다....

쌀 한 톨의 무게  (홍순관 글)

쌀 한 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무게를 잰다

바람과 천둥과 비와 햇살과

외로운 별 빛도 그 안에 스몄네

농부의 새벽도 그 안에 숨었네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들었네

버려진 쌀 한 톨 우주의 무게를 

쌀 한 톨의 무게를 재어본다

세상의 노래가 그 안에 울리네

쌀 한 톨의 무게는 생명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평화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농부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세월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우주의 무게

우리 조상님들은 식복이란 말을 매우 귀하게 가르치셨어. 

잘 먹어야, 건강하게 먹어야,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내 몸이 살아가거든.

얼마나 대단하냐, 우리는 늘 우주를 먹고, 우주로 몸을 채우고, 우주로 몸을 키우고 있지 않느냐. 

급식..... 

영양 선생님께서는 5대 영양소를 고민 고민 하며 우리가 먹을 한 끼를 준비하시지. 조리사 분들은 아침 이른 시간에 나와 우리의 한 끼를 요리하시고....

내일부터 급식 그릇에 담긴 음식을 대할 때 "우주의 힘"을 먹는다는 마음으로 귀하게 맞이하자.

나를 돌보는 것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임을 기억하자....!!!

** 숙제

- 수학 (길이 재기) 

지금까지 배운 것들이 모두 모여있어. 아주 재미있을 거야. 

1) 길이를 잴 때 물건의 끝을 눈금 "0"에 맞춥니다.

(자가 깨졌을 때 또는 다른 숫자에 맞추더라도 그 시작점이 "0"이 된다는 것도 배웠으니 기억하자.)

2) 물건의 다른 끝에 있는 눈금을 읽습니다. 

이 두 가지 원리대로 하면 자로 길이 재기는 끄읕~~~~ 정말 재미있지? ^^

*** 국어 수업 시간 자료로 영상을 보며 사건을 적는 모습에서 매우 기특함이 느껴진다. 몰입해서 보고, 몰입해서 쓰고.... 아무나 할 수 있는 배움이 아니란다. 

참 듬직해, 그리고 잘 따라오고 있어. 

잘 따라하기도 하고, 잘 이끌어가기도 해야지. 

창의력은 누구를 따라서 열심히 하다 보니 내 작품이 나오는 거야. 그때 나온 작품을 창의력이 우수하다고 하지. 그러니 누구를 따라하는 것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배우려는 왕성한 힘이라는 것도 알아두자. 

아아~~~ 내일은 바니쉬를 완성할 거야. 꼭꼭꼭!!!

우리 반에 누레뜨 아주머니 집에 있는 까미가 너무 많어~~~~

내일은 까미들을 파트라슈랑 놀게 하고 난 바니쉬를 촥촥 칠할테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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