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보윤아.

선생님은 보윤이가 학교까지 와서 선생님한테 하고 간 약속이 진심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마저도 하루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니까 속상하고 보윤이한테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어.

보윤이가 무슨 일을 하든간에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은 살면서 꼭 갖춰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야.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 신뢰를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인데 둘 다를 놓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선생님이 이제 보윤이 말을 믿지 못하게 되면 너무 슬픈 일이잖아?

포기하지 말고, 매일 아침 일어나서 니가 해야 할 숙제부터 하고 놀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