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상 인간의 '아바타' 역할을 해 온 실험동물.
동물실험에 문제의식을 느낀 사람들은 1979년에 '세계실험 동물의 날'을 정하고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인간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동물실험, 왜 반대하는 걸까?
사람들이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이유는 아주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동물실험으로 안전성이 확인 되었다고 해서 인간에게도 똑같이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 인간은 동물과 유전자부터 다르다. 병이 발생하는 과정과 증상, 치료방법도 다른 경우가 많다. 공유하는 질병은 약 350가지로 1.16%에 불과한다고 한다.
둘째,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동물실험을 대채할 실험이 개발되고 있다. 사람의 인공 피부 조직을 이용한 에피스킨, 세포나 인공피부로 동물의 반응을 본뜬 컴퓨터 모델링을 활용하는 대채실험법 등의 동물실험을 대채할 수 있는 많은 실험들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살아 숨쉬는 동물을 실험대상으로 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충분할 것이다.
셋째,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동물권 침해이다. 동물도 인간처럼 하나의 생명체이며 이 세상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화장품 개발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의 수는 전세계를 통틀어 1년에 약 5억마리라고 한다. 동물실험 대채방안이 충분히 있고 동물들도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동물실험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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