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

안녕하세요 1학년 6반 담임 강은미입니다.

휴업기간이 다시 2주간 연장이 됐습니다. 이런 소식을 학교 현장에서 미리 알려주고 TV에서 발표하면 참 좋겠지만, 발표 후에 뭔가 지시사항이 내려오고 그에 맞춰 일을 처리하게 되니 이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발표에서 누적 19세 미만 학생 확진자가 500명이 넘었다는 것에 대해 주변 부모님, 선생님들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조심하고 있음에도 학생 확진자 수가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학교는 함께 놀고, 공부하고, 밥을 먹고 돌아보면 비말이 가득할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 전에 개학학는 것은 대단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학 후 선생님이나 학생 중에 확진자가 생기면, 학교가 약 2주간 폐쇄되고 관련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개학 연기가 되어 부모님도 아주 답답하고 속상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우린 더 건강한 마음으로 자녀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주고, 우리 주변을 더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잘하고 있다고 서로 미소지어주면 끝내 우리가 웃고 행복하게 만날 그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아래는 학부모님들께 부탁을 드리는 내용입니다.

1. 자녀와 함께 학습과 복습 시간이 잘 조화된 계획적이고 구조화된 가족의 하루 일과를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는 자녀들이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때 온라인 학습(e학습터) 등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2. 미디어 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함께 만들어보면 좋습니다. 이때 컴퓨터를 활용한 학습과 컴퓨터 게임 시간은 명확하게 구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등교 중지 기간에 미디어 소비를 절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3. 자녀가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펜데믹)에 대한 공포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소셜 미디어에 퍼져있는 수많은 거짓뉴스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자녀들고 다른 사람들, 특히 취약한 그룹인 노령자와 조부모에 대해, 전염병 간염을 예방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려주세요. 청소년들도 앞으로의 수 주간은 사회적 만남을 줄이고 영화관, 노래방, pc방, 행사장 방문을 하지 않도록 당부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도록 해주세요.

아무쪼록 아이들이 건강을 지키며 작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더 자세한 소식과 앞으로의 방침이 전달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히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며, 정말 감사드립니다.

담임 강은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