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안녕하세요?

아이들을 만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푸르른 5월입니다. 우리 4학년 2반 아이들은 상록의 나무만큼 푸른 꿈을 가지고 오늘도 활기차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수학 3단원 '곱셈과 나눗셈'도 초중고 통틀어 자연수의 곱셈과 나눗셈의 계산을 학습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1단원 큰 수도 배웠겠다 2,3학년 때 곱셈과 나눗셈의 계산 원리와 어림도 공부했겠다 자연수의 곱셈과 나눗셈의 극치를 공부하는 단원이지요. 학기초 진단활동을 해보니 세로셈 알고리즘으로 계산은 비교적 정확히 해내지만 계산 원리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할 필요가 있어 그동안 4학년 2반 친구들은 2학년 2학기 곱셈구구부터 3학년 1학기, 3학년 2학기에 나온 곱셈의 계산 원리를 충분히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낯설고 생소했지만 이내 잘 해냈답니다.

마침내, 4학년 1학기 수학을 공부할 자격(?)이 생긴 우리 아이들!

4학년 1학기 수학 3단원은 필요한 경우 계산기와 함께 공부하게 됩니다. 복잡하거나 단위가 큰 수를 정확하게 손으로 계산하는 것이 학습목표가 아니라 계산 원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그 결과를 어림할 수 있는 것에 학습 초점을 두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계산기 15개를 결제하는 모습을 언뜻 보고 마냥 신난 우리 아이들.. 계산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오히려 끈질기게 곱셈의 계산 원리에 대해 공부하게 될 줄은 모르고... 선생님과 공부하며 수학이 재미없고 어렵고 귀찮은 과목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되고 꼭 성취해야할 성취기준에 도달하면 선생님은 만족합니다.

아이들이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이기 때문이래~!! 하고 그저 들떠있어 혹시 학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실까 노파심에 장문의 편지를 어물어물 남겨봅니다. 혹시 더 궁금하실까봐 교사용 지도서를 첨부합니다. 그럼에도 자녀의 계산기 사용에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은 따로 연락주시면 자녀의 학습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보내주시는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다가올 여름에도 가정에 건강과 평안을 빌겠습니다.

2019년 5월 17일 금요일

4학년 2반 담임 최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