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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놀러 간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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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다혜 | 등록일 | 23.11.10 | 조회수 | 14 |
다 같이 놀러 간 날
1월의 어느 날 나는 우리 반 얘들과 다 같이 놀러 시내에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나가는 것이라 너무 신나고 들떠 누가 깨워주지 않아도 저절로 눈이 떠졌다. 빨리 빨리 준비를 하고 학교로 갔다. 주말에 학교를 나오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9시 쯤 만나기로 해서 8시 50분 쯤 갔는데 얘들이 다 있어서 내가 늦은 건가 조금 놀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우린 학교 씨씨티비로 추정되는 카메라에 인사하고 놀며 버스가 오길 기다렸다. 늦게 까지 기다려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있었기에 재밌었다. 버스를 타고 객사로 갔다. 노래방을 가기로 하였다. 처음 가는 코인 노래방에 들떠서 갔는데 싼 곳이 있었다. 그래서 들어가니 계단도 어둡고 스산하고 노래방은 막혀있고 엘리베이터 4층도 막혀있어 나왔는데 5층이 안보였다. 엘리베이터에는 분명 5층이 있었는데 말이다. 오싹함을 뒤로 하고 알라딘 중고 서점에 가 나머지 친구들을 만나 버스를 탔다. 중간에 버스기사님 때문에 화나긴 했지만 어찌저찌 또 노래방 가고 서점도 가고 또 버블티도 먹었다. 버블티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떡볶이도 먹으러 갔다. 안 먹은 얘들도 있어 속상하긴 했지만 편의점에서 다른 것을 먹었다고 해 다행이였다. 우린 놀 것 다 놀고 마지막으로 놀이터에 갔다. 짚라인 같은 것이 있어 타 봤는데 빠르고 정말 신났다. 얘들이 사온 장난감 칼도 갔고 놀면서 어느덧 집 갈 시간이 됐다. 4시 쯤에 얘들과 작별하고 집 가는 쪽이 같은 친구들과 같이 집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버스가 안 와서 기다리다 [이름 안 밝히겠음] 오빠를 만났다. 이런데 서 만나 신기하고 반가웠지만 그리 많이 친한 건 아니라서 말은 안 했다. 세상 참 좁다는 걸 알게 됐다. 계속 기다린 결과 마을버스는 왔고 집에 갈 시간이 더욱 가까워졌다. 재밌었고 더 놀고 싶은 시간이 였어서 집에 가기 싫었다. 그래도 다음번에 갈 수 있겠지 하며 집으로 가고 있었다. 버스는 집에 도착! 얘들과 인사하며 내렸다. 이번 나들이를 하며 처음으로 우리 반 다 같이 놀러 가 중간 중간 잃어버릴 뻔하고 길 잃을 뻔하고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래도 그런 면이 있어서 더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만약 다음에 또 간다면 나는 고민 없이 바로 간다고 할 것이다. 사람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또 사람이 많은 만큼 재밌었었던 나들이인 만큼 더욱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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