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학급 홈페이지는 부모님들께 안내드린대로 학급 클래스팅으로 변경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클래스팅에서 알림장, 학생 활동 사진 등이 안내되고 있으니 변산초등학교 2학년 늘꿈반으로 가입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생각, 아름다운 행동, 더불어 함께 하는 어린이
  • 선생님 : 최지영
  • 학생수 : 남 10명 / 여 9명

9월 22일 훨훨 간다

이름 최지영 등록일 19.09.29 조회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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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훨훨 간다 』 지은이 - 글 권정생, 그림 김용철, 출판사 - 국민서관 

  어느 산골 외딴집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어요. 할아버지가 밭에서 돌아오면 할머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졸라 댔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야기라는 건 아무것도 할 줄 몰랐지요. 어느 날 할머니는 한 가지 꾀를 냈어요. 할머니가 정성껏 짜 두었던 무명 할 필을 할아버지에 장에 가서 이야기 한 자리와 바꿔 오라고 했지요. 할아버지는 무명 한 필을 어깨에 메고 장에 가서 이야기 한 자리와 바꿔 오려고 했어요. 그러나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며 화를 내고 가 버렸어요. 저녁때가 되자 사람들은 모두 돌아가고 장터는 텅 비어 버렸어요. 할아버지는 집을 향해 터벅터벅 걸아가다가 어느 마을 앞 정자나무 밑에 앉아 쉬고 있는 빨간 코 아저씨에게 옆에 있는 황새의 모습을 흉내내는 이야기 한 자리와 무명 한 필을 바꿨어요. 할아버지는 무명 한 필을 건네주고 서둘러 집으로 가서 빨간 코 아저씨에게 들은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해 주었어요. 그 때 마침, 할아버지네 집 담을 도둑이 훌쩍 넘어 들어왔어요. 할아버지는 큰 소리로 낮에 빨간코 농부아저씨가 들려준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황새의 모습을 흉내내는 이야기를 하는데 도둑의 행동과 딱 맞아 떨어지는 거에요. 도둑은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는 줄 알고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며 도망갔답니다.
  이 이야기는 얼마전에 배운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야기에요. 교과서에서는 이야기의 일부분만 소개되어 있어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 이야기의 전체 내용을 들으니 훨씬 이해하기가 쉬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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