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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인어는 기름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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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지영 | 등록일 | 19.09.29 | 조회수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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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어는 기름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 』 지은이 - 글 유다정, 그림 박재현 출판사 - 미래아이 연지는 여우처럼 생긴 작은 섬에서 할머니와 살아요. 엄마는 돌아가시고, 아빠는 도시로 돈을 벌러 가셨거든요. 할머니는 돌아가신 엄마는 푸른 바다를 좋아해서 인어가 되어 바다에서 연지를 지켜보고 있을거라 하셨어요. 그러나 연지는 바위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인어는 보이지 않고 뿔논병아리와 물범만 나타난다고 했어요. 할머니는 인어는 사람이 보면 안되니까 친구들을 보내는 거라 해서 연지는 물범과 뿔논병아리를 보면 엄마 친구라고 생각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어요.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배에서 기름이 새어 나와 바닷물을 검게 만들고, 바위도 모래도 모두 모두 검게 만들었어요. 바다는 점점 죽어 갔어요. 바위에 따닥따닥 붙어 있던 따개비, 갯가재, 물범도 죽었지요. 기름을 새까맣게 뒤집어쓴 채로....그때 여객선이 '빠앙'하고 기적을 울리며 들어왔고 도시로 가셨던 아빠가 돌아오셨어요. 연지는 아빠 품에 안겨 오래도록 울었어요. "아빠, 인어는 기름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 "연지야, 엄마는 잠시 먼바다로 떠났을 거야. 바다가 깨끗해지면 다시 돌아올 거야. 그러니 우리가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자!" 사람들은 한숨을 거두고 바다를 청소하기 시작했어요.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러 왔고 연지도 할머니를 도와 작은 자갈을 닦았어요. 연지의 코와 볼은 얼어서 빨개지고, 손은 기름 때문에 새까매졌어요. 하지만 연지는 멈추지 않았어요. 바다가 깨끗해져야 엄마가 돌아오고, 엄마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2007년에 발생했으니까 우리 반 친구들이 태어나기도 전이네요. 그때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책인데 지금도 가끔 태안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요. 이러한 사고 때문에 바다가 죽어가고 바다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꼭 기름 유출만이 아니더라도 미세 플라스틱, 세제의 과다 사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바다가 오염되어 가고 있지요? 바다가 오염이 되면 그 피해는 결국은 사람에게 돌아온다는 걸 절대 잊지 말고 우리 스스로 바다나 우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여야 된다는 거...꼭 기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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