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학급 홈페이지는 부모님들께 안내드린대로 학급 클래스팅으로 변경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클래스팅에서 알림장, 학생 활동 사진 등이 안내되고 있으니 변산초등학교 2학년 늘꿈반으로 가입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생각, 아름다운 행동, 더불어 함께 하는 어린이
  • 선생님 : 최지영
  • 학생수 : 남 10명 / 여 9명

7월 4일 강아지똥

이름 최지영 등록일 19.09.29 조회수 9
첨부파일
 『 강아지똥 』 지은이 - 글 권정생, 그림 정승각  출판사 - 길벗어린이
돌이네 흰둥이가 골목길 담 밑 구석 쪽에 똥을 눴어요. 흰둥이는 조그만 강아지니까 강아지똥이에요. 날아가던 참새 한 마리가 보더니 "똥! 똥! 에그, 더러워...."하면서 날아가 버렸어요. 강아지똥은 화도 나고 서러워서 눈물이 나왔어요. 바로 저만치 소달구지 바퀴 자국에서 뒹굴고 있던 흙덩이가 "넌 똥 중에서 가장 더러운 개똥이야!"하며 놀려 강아지똥은 그만 "으앙!" 울음을 터뜨려 버렸어요.
한참이 지난 뒤, 흙덩이는 강아지똥을 달래며 자신이 더 흉측하고 더러울지도 모른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어요. 그 때 저쪽에서 소달구지가 덜컹거리며 오더니 멈추어 서더니 흙덩이를 소중하게 주워 담았어요. 혼자 남은 강아지똥은 자신은 아무짝에도 쓸 수 없다며 슬퍼했어요.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 어미닭 한 마리가 병아리 열두 마리를 데리고 지나가다가 강아지똥을 들여다 보며 먹을 만한 건 아무것도 없다며 그냥 가 버렸어요. 보슬보슬 봄비가 내렸어요. 강아지똥 앞에 파란 민들레 싹이 돋아났어요. 민들레는 자신이 예쁜 꽃을 피우기위해서는 하느님이 비를 내려주시고 따뜻한 햇볕을 쬐어 주시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또 한 가지 강아지똥이 거름이 되어 주어야 된다고 했어요. 강아지똥은 너무나 기뻐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았어요. 비는 사흘 동안 내렸고 강아지똥은 온 몸이 비에 맞아 자디잘게 부서져 민들레 뿌리로 모여들었어요. 줄기를 타고 올라가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학기초에 읽은 치킨 마스크 책처럼 누구나 자기만의 빛깔을 가진 소중한 존재라는 걸 강아지 똥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내가 소중한 만큼 내 친구도 소중한 존재라는 걸 항상 잊지 말고 친구를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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