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모두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모두다 꽃이야
  • 선생님 : 양정환
  • 학생수 : 남 12명 / 여 10명

우리학교 후문 울타리에 보면 꽃잔디가 많이 있더군요.

이름 양정환 등록일 20.03.25 조회수 16
첨부파일

(봄에 낮은 곳을 붉게 꾸며주는 꽃잔디의 또다른 이름은 지면 패랭이입니다.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아참 꽃잔디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벌들은 꽃잔디를 찾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꽃잔디의 꿀은 아주 깊숙한 곳에 있다고 하네요)


꽃잔디의 전설  (꽃말: 희생)

 

꽃 잔디는 꽃과 잔디가

결합하여 꽃 잔디가 되었다고 해요.

아주 먼 옛날

 하늘과 땅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직까진 세상의 질서가

잡히지 않아서 제멋대로 살아가던 시절!

하나님이 걱정이 되셔서

그 혼돈 가운데서 질서를 바로잡으려고 하셨답니다. 

태양에게

'따스한 봄볕을 세상에 고루고루 뿌려주라'고 말씀하시니
해가 햇살을 뿌려주고 있는데, 아직 질서가 잡히지 않았던 때인지라

갑자기 구름이 나타나 소나기를 퍼부으며 심술을 부렸다네요.

해가 구름에게 봄에

봄비가 아닌 소나기를 내린다고 화를 냈지만
오히려 구름은 더 화를 내며 번개와 천둥까지

불러와서 장대 같은 소나기를 퍼부었답니다.

그 때문에 강물이 넘치고 둑이 무너지고 해서
봄에 돋아나는 새싹들까지도 다 떠내려 가버렸답니다.

보다 못한 하나님이 구름을 불러서 타이른 후에
봄의 천사를 보내 망가진 산야를 가꾸게 하였답니다.

너무 많이 망가졌기 때문에

 천사 혼자서 그 일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예쁜 꽃들의 망가진 곳에서 꽃을 피워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예쁘다는 꽃들은 다 거절을 했더랍니다.

봄의 천사가 낙심하여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로
'봄의 천사님 그 일을 우리한테 맡겨주지 않을래요?'

하는 소리가 들려서 둘러보니
그곳에는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잔디들이 겸손하게 있더랍니다.

봄의 천사 허락을 얻은 잔디들은 들판이나 산기슭이나 어디서나
풀과 나무가 잘 자라지 않은 곳까지도 푸르게 뒤덮게 되었지요.

너무도 고마웠던 봄의 천사는

 하나님께 잔디에 선물주실 것을 요청했고
하나님은 잔디의 머리 위에 예쁜 꽃관을 씌워주셨답니다.

그것이 바로 꽃 잔디가 되었다고 하네요 ㅎㅎㅎ

[출처] 꽃잔디 꽃말 희생 전설 참 재밌어요|작성자 무지개


동시


꽃잔디 (동시) / 전선경

땅에 엎드려 기도하는
저 꽃잔디 좀 봐봐

서로 손잡고 피어
헐벗은 땅을 덮어주는
저 고운 이불 좀 봐봐

생김새는 조금 달라도
나와 똑같은 말을 하는
다문화 가정의 내 짝 친구야

아플 때 안아 주고
슬플 때 울어 주는 게
사랑이래

하나님도 이불을 덮어줄 때
사랑을 느끼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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