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모두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모두다 꽃이야
  • 선생님 : 양정환
  • 학생수 : 남 12명 / 여 10명

동백꽃(지금 서림공원에 피었네요)

이름 양정환 등록일 20.03.20 조회수 28
첨부파일

우리학교 바로 옆 서림공원에 동백이 예쁘게 피었네요. 그리고 고창 선운사에 동백이 유명하죠. 부모님과 함께 서림공원을 걸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위 새가 바로 동백꽃 친구 동박새입니다.


전해지는 이야기 1

동백이 유명한 여수 오동도에 내려오는 전설은 오래전에 이섬에 젊은 부부가 단 둘이 살고 있었는데 남편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일을 했다. 하루는 남편이 고기를 잡으러 나간 사이 섬으로 어떤 남자가 몰래 숨어 들어와 부인을 해치려고 달려들었고, 부인은 남편이 있는 바닷가를 향해 도망을 가다 그만 절벽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남편이 돌아오다가 한 여인이 엎어져 있는걸 보고 다가가서 보니 자신의 부인인걸 알고 통곡하며 울다가 부인을 섬에 잘 묻어주고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섬에 더 이상 살수 없어 떠났다. 그 뒤 남편은 그 부인이 너무 보고 싶어 섬에 돌아와 보니 무덤에 한 나무가 자라고 붉은 꽃이 피어 있었는데 남편은 그 꽃이 마치 자신에게 ‘난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어요. 당신만을 사랑 합니다.’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동백의 꽃말이 ‘나는 당신만을 사랑 합니다.’가 된 유래이다.


동백꽃의 전설 2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혹은 애타는 사랑, 겸손한 마음 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답니다.

 

​옛날 남쪽나라에 청년 한 사람이 두메산골에 살았는데 그 마을의 아름다운 소녀와 사귀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면서 장래를 약속하기에 이르렇다. 그러나 그 보라빛의 꿈은 하나의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슬픈 운명이 닥쳐 왔기 때문이다.

청년은 이 마을을 떠너야만 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달 밝은 밤 가까운 동산으로 올라가서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미어지는 슬픈 이별을 나누었다. 소녀는 청년의 옷깃을 잡고 매달리며 슬픔을 속삭였고 청년도 눈물을 흘리며 소녀를 달래 주었다. 부탁이 하나 있어요, 당신의 고향인 남족나라는 따뜻한 곳이지요

다음에 오실때는 꼭 동백나무 열매를 가지고 오세요 그 열매르 심고 가꾸어서 열매를 얻으면 기름을 짜서 내 머리에 더욱 곱게 매만져 당신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소녀는 간절히 기도하듯 이야기 하였다. 그러나 청년은 손이 손을 꼭 잡으면서 대답하였다. "그래 어려운 일이 아니지, 많이 가져 올께" 청년은 이렇게 약속하고 소녀와 헤어졌다. 날이 가고 달이 바뀌어 기러기가 날아드는 계절이 다가 왔다.

소녀는 이때나 저때나 하면서 청년이 동백나무 열매를 가지고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으나 결국 청년의 소식은 그림자도 비치지 않았다.

소녀는 한숨과 눈물로 세월을 보내며, 청년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지쳐서 죽고 말았다.얼마뒤에 소녀가 죽은 줄도 모르고 희망에 넘쳐 소녀를 찾아온 청년은 너무나 큰 실망에 잠겼다. 소녀의 죽음을 알게된 청년은 미친듯이 소녀의 무덤 앞으로 달려가 땅을 치며 통곡 했다.

그러나 이미 죽은 소녀는 아무런 대답이 있을 수가 없었다. 청년은 소녀에게 주려고 가져온 동백나무 열매를 무덤 주변에 골고루 심고 멀리 떠났다.

그 뒤에 청년이 심어 놓은 동백나무 열매가 싹이 트고 자라서 마침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엇다. 얼마 안가서 그 무덤에는 동백나무로 가득찼다. 그리고 동백꽃이 빨갛게 피어 마치 불타는 꽃동산 같았다. 죽은 소녀의 넋이 한이 되어 한이라도 푸는듯이 봄이면 동백꽃으로 무덤을 비롯한 동산을 온통 붉게 물들인다고 합니다.

​동백꽃의 또 다른 전설

​엣날 어느 바닷가 섬마을에 너무 너무 금슬이 좋은 부부가 살았습니다.하루는 남편이 육지에 볼 일이 있어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남편이 약속한 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바닷가에서 지나느 배를 보며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간절한 기다림에 지친 아내는 가슴에 병이 응어리가 되어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마을 사람들의 정성어린 간호에도 불구하고 병든 아내는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숨을 거두기 전 아내는 "내가 죽거든 남편이 돌아오는 배가 보이는 곳에 묻어 주세요" 라고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바닷가 양지바릉 곳에 아내의 시신을 묻어 주었습니다. 장사를 치르고 돌아오니 집 앞뜰에 흑비들기떼가 날아들어 우는데 "열흘만 기다리지~~남편이 온다. 웬수야 열흘만 일찍 오지 열흘만~~~"  이라고 하는 것처럼 들리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기이한 일 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 날로부터 열흘이 지난후에 남편은 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남편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내가 자신을 기다리다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무덤으로 달려가 한없이 목놓아 울었습니다.

'왜 죽었나 ? 열흘만 더 참았으면 백년해로 할 수 있었을 것을 ~~~  웬수로다 웬수로다 저 바다가 웬수로다. 몸이야 갈지라도 넋이야 두고 가소.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아" 라며 통곡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아내 생각에 매일 무덤가에 와서 슬피 울다 돌아 가고는 했는데 하루는 아내의 무덤에 전에 보지 못했던 조그마한 나무 한그루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에 붉은 꽃까지 피어 있었습니다.

그 곷은 하얀 눈이 내리느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고 붉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이 곷이 울릉도 전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동백꽃​ 이라고 합니다.  




동백꽃 관련 시


동백꽃 지는 날   /안도현


나 오래 참았다
저리 비켜라
말 시키지 마라

선운사 뒷간에 똥 떨어지는 소리


오동도엘 가서   /신석정


오동도엘 갈거나!

오동도엘 가서 숱하게 핀 
동백꽃 우슴소릴 들을거나!

시나대 숲을 돌아가면
시나대보다 높은 바다가 일렁이고

일렁이는 바다로 노을 비낀 속에
동백꽃 떨어지는 소릴 들을거나

오동도엘 가서 동백꽃보다
진하게 피맺힌 가슴을 열어 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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