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사슴반

364+오늘
                        김미희

누가 깨우지 않아도
저절로 눈이 떠지지
오로지
오늘을 위해
364일이 있었던 거야
지구가 너를 
선물 받은 날
364+오늘, 지구가 너희들을 선물받은 날♥
  • 선생님 : 김은혜, 유수정
  • 학생수 : 남 5명 / 여 4명

첫 눈을 기다리며

이름 김은혜 등록일 20.12.10 조회수 25
첨부파일

12월 8일

 

첫 눈을 기다리는 사슴들과 신문지로 눈 놀이를 했어요.

신문지를 찢으니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날아가는 것 같다는 사슴들이에요.

교실 가득 신문지 눈을 뿌려보기도 하고, 신문지 눈 위에 누워보기도 하고,

뭉쳐서 눈 싸움도 해보고, 따뜻한 이불처럼 신문지 눈으로 친구를 덮어주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사슴들이 한 마음이 되어 선생님을 공격하는 걸 제일 즐거워했어요.

함께 눈싸움을 하다가 항복을 외치니 "우리가 물리쳤다!", "이제 눈으로 덮어주자." 하면서도

선생님 머리 밑에는 작은 쿠션을 가져다주는 스윗함까지 겸비했답니다.

늦게 온 친구들과도 눈 놀이를 함께 하고 싶어서 교실 가운데에 모아두었다가

점심 먹고 와서 2차 눈 놀이가 시작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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