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사슴반

11월 2주

사슴들의 배에 대한 호기심이 물에 뜨는 것과 가라앉는 것으로 옮겨갔어요.

"그럼 가벼운건 물에 뜨고 무거운건 가라앉는건가?"     "배는 무거워도 뜨잖아."

"그럼 배 모양은 물에 뜨나?"     "사람도 무거운데 힘 빼면 물에 떠."

호기심 셋. 물에 뜨는 것과 가라앉는 것은?

교실에 있는 물건들 중에서 물에 뜨는 것과 가라앉는 것을 예상해보았어요.

선생님은 수조에 물을 담아서 준비해주었고,

사슴들은 예상했던 물건들을 풍덩~ 물에 넣어보았어요.

"클레이 찍기 틀은 이렇게 넣으면 뜨고 이렇게 넣으면 가라앉아."

"상어랑 박쥐는 배처럼 넓어서 뜰 줄 알았는데 입에 물이 들어가서 가라앉아."

"구멍이 뚫린 브레인튜터는 가라앉았잖아. 그런데 왜 브레인튜터로 만든 배는 뜨지?"

"배처럼 넓어서 그런거 아니야?"

"안돼!! 지우개는 물에 넣으면 녹아!!"  "어? 물에 안 녹았네?"
 

호기심 넷. 자석은 가벼운데 왜 가라앉지?

"그럼 더 큰 자석을 넣어볼까?"

"작은 자석도 넣어볼래."

"어? 자석 힘 엄청세! 물 속에서도 자석끼리 서로 붙어!"

호기심 다섯. 오징어 장난감은 물에 뜬 걸까? 가라앉은걸까?

"머리가 물 밖으로 나와있으니까 물에 뜬 거야."

"물 위로 다 올라가있지 않으니까 가라앉은거야."

"바닥에 안닿았으니까 뜬거야."

"물 속에 들어가 있는 부분이 더 많으니까 가라앉은거야."

"오징어도 저렇게 헤엄치니까 뜬거야."

 호기심 여섯. 물뿌리개 통 안에 물을 넣으면?

"여기에 물을 넣었더니 위에 있는 물이 통 안으로 들어가!"

"물을 넣어도 물에 뜰까?"
"조금 가라앉았지만 물에 떴어!"

"배 안에도 물이 있어서 중심을 잡는다고 했잖아. 그래서 이것도 중심을 잡았나봐."

"우유곽 안에도 물을 넣어볼까?" "어 우유곽도 물에 떴어!"

선생님도 아이들의 호기심이 재미있고 신기해서 함께 따라가다보니

모든 아이들과 모든 과정을 사진 속에 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모두가 꼬마과학자가 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물에 뜨고 가라앉는 과정을 탐색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