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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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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께서 여러분들께, 또는 여러분들이 교장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방입니다.>
학부모님께 올리는 글(1회고사에 대한 부탁 말씀)
작성자 김0근 등록일 18.04.30 조회수 346

학부모님께 인사 올립니다. 두 번째로 쓰는 편지입니다.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라는 전북교육 지표 속에는 학생이 먼저이고, 그 학생을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사도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을 통해서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진정으로 21세기 공교육이 만들어야 하는 학교하고 생각합니다. 이런학교가 내 자식이 다니는 학교를 넘어 우리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입니다.

    학교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같이 인터넷이 활발한 정보화 시대에는 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모든 것을 공개하고, 학부모님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통하고 싶은 것은 1회고사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을 교육적 용어로는 평가라고 하는데, 평가는 필요한 것입니다. 평가를 통하여 지금까지의 공부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공정해야 합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 학교에서는 어느 때보다 민감하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시험의 출제에서부터 교무실에 학생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시험지의 보관에서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 답안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긴장하고 조심하여 평가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학생들에게 시험에 대한 준비나 부담을 더는 것은 학부님들의 몫으로 생각됩니다.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되,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 학생들에게 많은 주의 사항과 전달 사항을 담임선생님이 전해 주었을 것입니다. 중학교에서는 내신 성적을 산출해야 합니다. 이 내신성적 때문에 정해진 평가 규정에 의해 모든 정규 시험은 추진됩니다. 주의사항을 행여 놓쳐서 학생들이 불이익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1학년 학부모님께서는 첫시험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도를 부탁 드립니다.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처럼 시험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끝 종이 나면 절대로 쓸 수 없습니다. “마킹(컴퓨터용 사인펜으로 표시)를 하지 안했다고 해도 절대로 종이 난 뒤에는 마킹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것은 봐 줘야 한다.“고 서운해 할 수 있으나, 평가의 공정성에서는 그 학생을 봐 준다면 다른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불평등의 내신 평가가 될 것입니다. 이 학생들은 6년 뒤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입사 시험을 치를 것입니다. 처음에 잘 가르치지 못해서 그 아이의 미래의 정말 중요한 평가를 그르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확신합니다.

 

   공정한 룰(규칙)을 가지고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학교의 책무이라면 자녀들이 그 뜻을 알고 평가에 임하도록 해 주시는 것이 학부모님들이 또다른 자녀 교육일 것입니다.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만들어 지는 용성중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항상 웃음으로 가득한 가정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8.4.30. ()

남원용성중학교 교장 김대근 올림

 

추신: 교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학부모님 좋은 말씀 잘 듣겠습니다. 633-5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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