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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고 싼 채소 ‘근대’…자주 먹으면 생기는 일
작성자 황정진 등록일 23.11.28 조회수 8

흔하고 싼 채소 ‘근대’…자주 먹으면 생기는 일

싸고 흔하다? 근대는 다양한 무기질과 영양소가 함유된 잎채소다.


겨울 녹색 채소 가격이 금값이다. 그나마 저렴한 채소를 찾다 보면 나오는 것이 근대다. 근대는 비타민, 피토케미컬, 항산화제가 풍부하고 뼈, 내분비,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오늘 바지락 들어간 시원한 근댓국을 끓어보는 건 어떨까?

근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고혈압은 칼륨, 칼슘 및 마그네슘 수치가 낮으면 찾아오는 질환이다. 각 미네랄이 고유의 메커니즘으로 혈압을 조절하기 때문. 칼슘은 혈관 수축에 관여해 혈액량을 조절하고 칼륨은 근육 기능 역할을 통해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준다. 마그네슘은 세포 안팎에서 나트륨과 칼륨을 조절한다. 근대에는 이 세 가지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물론 고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약 대신 근대를 먹는 것은 효과가 없지만 평소 예방에 좋은 식단으로 근대를 이용할 수 있다.

근대, 골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뼈는 나이가 들면서 단단함이 사라져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근대와 같은 잎채소를 섭취하면 식단에서 칼슘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보다 더 주효한 성분이 근대의 비타민K다. 비타민K는 칼슘 흡수를 개선하고 칼슘의 소변 배출량을 줄여 골밀도를 높여 관절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인의 비타민K 권장섭취량은 90~120마이크로그램(mcg)이고 근대 한 컵에는 299mcg가 함유되어 있어 소량으로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K를 먹을 수 있다.

겨울철 식탁의 비타민을 책임지는 근댓국.


근대, 당뇨병에도 좋다

근대에는 인슐린 감수성 개선과 포도당 수치 감소와 관련된 항산화제인 알파 리포산(ALA)이 풍부하다. 알파 리포산은 인슐린 분비와 신경 전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팔, 손, 다리, 발까지 뻗어 나가는 감각과 운동 신경에 영향을 주어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성분이다.

연구에 따르면 알파 리포산은 인슐린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알파 리포산은 인슐린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췌장 베타 세포 보호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단 알파 리포산은 식이요법보다 영양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근대,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고섬유질 식단은 위암, 식도암, 대장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다양한 형태의 암을 예방한다는 다양한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근대 한 컵에는 약 0.6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섬유질이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과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섬유질 섭취를 늘리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근대, 운동 능력 향상시킨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이 질산염은 근육 효율에 유용하다. 질산염은 혈관을 열어 신체 활동을 할 때 산소 소비를 개선하여 건강한 심혈관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 잎채소는 질산염이 풍부한 식품이다. 더욱이 근대는 시금치나 양상추보다 질산염 농도가 높다. 몸만들기에 들어간 사람이라면 단백질 셰이크에 근대를 첨가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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