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을 펴고 한 뼘을 재어 봐.
10㎝도 안 되는 짧은 길이지?

하지만 난, 고만큼 더 멀리 바라볼 테야.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도록.

그다음엔 고만큼 더 높게 뛰어 볼 테야.
푸른 하늘이 가까이 내려오도록.

마지막엔 고만큼 마음속 웅덩이를 깊이 파야지.
내 꿈이 그 안에서 더 크도록

내가 자라면 고 한 뼘도 따라서 자랄 거잖아


-오은영님의 한 뼘만 더-

우리가 가진 꿈이란 어느 날 갑자기 짠~하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렵게 보이고 멀리 보이지만 한 뼘씩 한 뼘씩 이루고 또 이루다 보면 가깝게 성큼 다가와 있겠지요.

만경초는 그런 학교이고 싶습니다.
더 멀리 바라보고, 더 높게 뛸 수 있도록, 마음의 웅덩이를 깊이 팔 수 있도록 그래서 자신 만의 꿈을 한껏 키워 나가도록, 그 꿈에 천천히 조금씩 다가 갈 수 있도록 붙잡아주고, 밀어주고, 기다려주고, 지원해주는 선생님과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르침과 배움으로 성장하는 학교,
함께 어울리며 푸른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
소통과 협력으로 민주적인 자치가 이루어지는 학교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경초등학교 교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