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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박채은 한국사 독후감
작성자 박채은 등록일 22.12.25 조회수 58

제목노비에서 최고의 과학자가  개나리 같은 장영실

책제목장영실(조선 최고의 과학자,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저자이재운

 ***책제목이유개나리 꽃말은 희망인데노비에서 최고의 과학자가  장영실같이 현대사회에서 또한 천박한 환경에태어나도 성공할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 ) -> 나중의 나를 위한 .

개나리 꽃망울이 수줍게 눈을 뜨는 따스한 .

이른 아침부터 경상도 동래 마을은 새로운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아니 어떻게 키우려고 여자 혼자 몸으로 사내아이를 데리고 다닌담." 

동래현에  관기가 왔는데 사내아이 하나를 데리고 마을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동래현 관기 수란은 누가 물어도 아이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이름이 장영실이라고만 말할  아이 아버지가 누구고어디서 왔는지도 일절 발설하지 않았다말투로 보아 개성에서 왔나 보다 하는 거지 그마저도 말하지 않았다동래현의아전들이 현령 몰래 흘깃  자료에는 아산인이라고 적혀 있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수란은 누가 뭐라든 가부를 말하지 않고 소문이 커지든 줄어들든 내버려두었다개성인이든 아산인이든 그런  하나도중요하지 않다아이 성은 장씨다이것만 말할 뿐이다.

마을 사람들은 영실이가 달갑지 않았습니다.

유독 장영실만은 관기의 아들이라 손가락질을 하는  어린 장영실도 느낄 정도로 뭐라고 쑥덕거립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머니 수란은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아버지가 어떻게 되었는지 영실은 까마득히 잊고 말았다죽은줄도 모른다 노비가 되었는지 그런 나라법에 대해서도 모른다.

영실은 동래에 정착한   달이 지나면서 아버지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은  기억하지 못했다어머니는 그게 어떤사건이었는지  설명해주지도 않았다그게 힘든 일이고 어려운 일이라는  어렴풋이 아는 장영실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엄마에게 감히 꺼내지 못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모두 아버지가 있는데 우리 아버지는 어디 가셨을까?' 

결국 아버지에 대해 알게된 장영실.

어머니께 효도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며 열심히 글공부를 합니다.

그는 머리가 영리하고 성실한 탓에 하나를 알고 나면 다음 것까지 알아내곤 하였고 손재주도 뛰어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

분녀와 영실은 어두운 산길을 걸어 올라 밤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밤하늘이 정말 예쁘다누이하늘이 이렇게 넓고 별이 이렇게 많다는  나는  이제껏  모르고 있었을까?"

"그거야 네가 하늘을 자세히 올려다보지 않아서 그렇지별은 옛날부터 변함없이 이렇게 있었단다."

영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다시 별들을 보며 물었다.

"누이 별들도 이름이 있을까?"

"그럼있겠지어딘가에는 영실이 별이나  별도 있을걸어른들이 그러더라자기 별이 따로 있다고." -

 별들을 보며 영실은 다짐하게 됩니다.

'나는 나중에  하늘을 연구해볼 테야별이 어떻게 움직이며 해와 달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내고  거야열심히공부해서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을  알아내야지.'

별들이 영실의 마음을 알았다는  반짝반짝 빛을 내었다

 당시 관노의 자식은  살이 되면 관아에 들어가 일을 해야 했기에 영실 역시도 관아에 딸린 공방에 소속되어 잔심부름을 하며 지내게 됩니다.

그의 뛰어난 눈썰미와 손재주효심에 현령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장영실  아이는 분명 크게  인물이야하늘이 내린 재주가 아니고서야 어찌 저렇듯 영특할  있을까게다가 마음 됨됨이까지 올바르니  정도면 나라님의 일을 도와도 빠지지 않을 거야우리 고을에 영실이 같은 인재가 있다는 사실이기쁘기만 하구나.' 천문에 관심이 많았던 세종.

"해마다 가뭄과 홍수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성들에게 천문보다  귀중한 학문은 없을 것이오천문을  이용하면 가뭄과 홍수에 지혜롭게 대처하여 백성들의 근심을 덜게  것이니 얼마나 좋은 일이겠소."그렇게 천문을 연구하는  기구를  만들고 다룰  아는 인재를 찾던  공조참판 이천이 세종에게  인물을 천거합니다.

그가 바로 장영실.

마침내 관노 신분에서 지존인 세종대왕에게 발탁되어 그와 함께 당시 최고 수준이라   있는 해시계와 물시계 등을 만들며 신생국 조선을 과학 선진국으로 우뚝 세우게 됩니다.

밤낮없이 기계를 깎고 시험해가면서 공을 세울수록 자신 하나만을 믿고 한양 땅까지 올라온 어머니언제나  가쁘게 집안일을 해내는 아내에게 미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누구보다도 세종의  신임을 얻었던 .

그런 그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력이 떨어지고 총기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세종의 간곡한 분부길이 역사에 남을 가자아 아름답고 훌륭한 연을 만들어 바치고자 합니다.

정성을 다해 연을 만들어 세종에게 가마에 올라보라고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글쎄별로 마음이 내키질 않는구려경이 만든 연이 마음에 안들어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저 기분이  가라앉은 탓이니걱정하지 마시오연은 아마 우리 세자가 살필 것이오요즘 과인은 국사에는 아주 손을 놓았소과인은 이천 행차  타기로 하겠소."

영실은 세종의 느릿느릿하고 힘없는 말투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말없이 절을 하고 물러 나왔다

결국 그는 주상 전하의 연을 부실하게 만들었다는 죄로 잡히지만 세종의 자비로 장형을 당한  고향 아산으로 내려가 여생을 마치게 됩니다.

 사건의 전모에 대해 듣게 되면서......

한참이 지나 그의 후견인을 자처해온 이천이 슬며시 귓속말로 저간의 사정을 전해주었다.

"장영실 대감주상 전하께서 자네에게 성심을 전하라더군."

"무슨 성심이 따로 있으리까대감."

"자네가 만든 그거 명나라 황제의 연보다  화려하고 크고감히 발가락 다섯 개짜리 용까지 그려 넣었다며?"

"그렇습니다마땅히 주상 전하가 타실 어가인데 아무려면 신이 소홀히 만들었겠습니까각오한 일이었습니다."

"그게 문제였다네명나라 사신들이 마침 들어왔다가 함께 행차에 나서 따라갔는데그중에 누군가가 그걸 시비했다네 황제에게 보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세자가 알아서 사태를 수습한 거라네일부러 연을 부수고 자네들에게 벌을 내림으로써 명나라와의 갈등을 자마재운 것이니 그리 알게나."

" 짐작하고 저지른 일입니다."그의 위대한 업적을 뒤로하고 『조선왕조실록』에 그와 관련 기록이 사라진 것은 어쩌면 자신의 아버지와도 비슷한 행보처럼 보였습니다.장영실이 있었기에인재를 육성하는데 계급에 상관없이 후원을 했던 세종이 있었기에 우리의 과학 기술이 발전할  있었음을우리가 이처럼 살아갈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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