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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상열 선생님 시비 제막식 열려
작성자 이종인 등록일 07.11.23 조회수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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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에 재직 중 1991년 3월 25일 병마로 생을 마치신 고 이상열 선생님의 시비 제막식이 10월 21일 우리학교 교정 앞 정원에서 동문 및 재학생 그리고 유족, 평소 선생님과 가까이 지내던 분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번 시비 제막식은 고인이 되신 선생님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성과를 기리고 과거 선생님과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하기 위하여 선생님의 지인 분들과 본교의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이 의지를 모아 본교 전정에 시비를 세우게 되었다.

시비 제막식은 문우이자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이신 손풍상 님의 고 이상열 선생님의 약력 소개로 시작되었다.

이어 고인의 친구이신 언론인 박준웅 님이 추모사를 통해 “이제 우리도 자네 뒤를 따르려 번호표를 타서 기다리고 있네. 그곳에서 여러 이야깃거리 많이 장만해두었겠지. 어느 곳으로 안내해서 우릴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 새로 지은 주옥 같은 시편들도 기대가 되네.”라고 말하며 친구에 대한 애끓는 그리움과 선생님의 문학적 재능이 채 발휘되지 못한 채 돌아가신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절절하게 표현하셨다.

이어 진행된 시비 제막은 본교 교장 선생님과 진동교 문인협회장님, 배기철 시비 건립추진위원장님, 유족대표 김경렬 님, 본교 학생회장 2학년 9반 정민경 학우와 신산월 동창회 수석 부회장님이 함께 하셨다. 시비를 덮은 천이 제막에 의해 걷히자 선생님이 생전에 집필하신 ‘아침’이란 시비가 가을 햇살아래 모습을 드러내었다.

시비 제막에 이어 의미있는 순서가 진행되었는데 유족 대표인 김경렬님께서 본교 교직원장학회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희사하여 본교 정민경 학생회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이 거행되었다.

또한, 본교 초대 교장이셨던 김철호 선생님께서 고 이상열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기리는 의미로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의 교훈인 '성실, 경애, 봉사'의 글귀를 친필로 쓰셔서 유족에게 전달하였다.

마직막으로 제막 기념 공연은 우리학교 풍물동아리 ‘불휘’가 담당하였다. 불휘의 풍물 공연을 끝으로 제막식 행사를 마친 고 이상열 선생님의 지인들은 단체 기념 촬영을 마치고 시비를 둘러보며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였다.

2006.10.21
사진 박선경 글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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