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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洗心), 임실에 살아 숨쉬는 선비 정신을 본받다
작성자 국소이 등록일 23.12.27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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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부르며 자연의 숨은 가치를 탐방하는 근영인

 

 지난 1216일 근영여고 1학년 희망 학우 18명을 대상으로 임실군 삼계면 박사골체험관에서 학습 능률 향상을 위한 인성교육이 진행되었다.

 삼계 박사골마을은 임실군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예로부터 박사가 많이 배출되었다 하여 박사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임실 박사골마을의 본래 이름은 세심(洗心)마을로 씻을 세()와 마음 심() 자를 쓰는데 이를 풀이하면 마음을 씻는다라는 뜻이 된다본 교육은 사면이 산과 밭으로 둘러싸이고, 마을 앞으로 세심천이 유유히 흐르는 박사골 세심마을에서 학우들이 이곳에 살아 존재하는 알찬 선비정신을 본받고 지친 마음을 씻으며 편안한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우들은 임실군 삼계 학정마을로 향하는 버스에서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을 들으며, MRA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정직, 순결, 무사, 사랑, 어머니 은혜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정마을 도착 후 수련 활동에 앞서,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수련 활동 시 준수 사항 및 안전 수칙 교육이 실시되었다.

 수련 활동에서 학우들은 하모니카 반주와 함께 꽃밭에서, 섬집아기, 꽃 중의 꽃, 고향의 봄 등 22곡의 노래를 부르며 자연의 기쁨을 서로 정답게 나눴다. 후에 학정마을의 특산품인 전통 쌀 엿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었다. 학우들은 쌀을 이용해 엿기름과 함께 조청과 엿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엿을 빚어내며 일상 속에서 탈피해 마을 풍경과 동화되어 가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점심 식사 후 차 번호판 외우기, 박수 치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과 에 대한 교육활동 후 본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에 임수현 학우는 현대 사회에서 잃어가고 있는 예의의 가치를 MRA 수업을 통해 다시 깨달을 수 있었으며, 친구와 엿 만들기 체험을 함께하며 더욱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더불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시골 풍경과 눈이 내리는 모습에 완벽히 매료되었다.”라며 참여 소감을 남겼다이번 행사를 통해 1학년 학우들이 의 가치를 깨닫고 올바른 선비정신을 본받아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지친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한다.

 

이찬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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