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진로교육 드림레터 제 3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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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주용소초 | 등록일 | 18.12.10 | 조회수 | 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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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진로교육 드림레터 제 33호 계획된 우연이 만들어가는 인생 우리의 인생에는 무수히 많은 우연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사건을 바라보는 각자의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그로 인해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합니다. 똑같은 경험을 겪고도 누군가는 행복하고 누군가는 불행해지죠. 진로 결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진로 결정에는 자신의 지능, 성격, 적성, 환경, 능력, 흥미 등 여러 중요한 요인들이 있지만,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진로를 발견하고 그 길로 가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 우연적 사건들이 누구에게나 긍정적 효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태도나 마음 자세에 따라 직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연히 마주한 생각으로 ‘작가’로서 진로를 결정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우연한 생각, 나를 소설가로 만들다 직업은 우연히 결정됩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78년 4월 어느 쾌청한 날 프로야구 개막 경기를 관람하다가 응원하는 팀의 첫 타자가 2루타를 날리는 순간 아무런 맥락도 근거도 없이 문득 ‘그래, 나도 소설을 쓸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서점에 들러 원고지와 만년필을 사와 그날 밤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소설가로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 때의 감각을 나는 아직도 확실하게 기억합니다. 하늘에서 뭔가가 하늘하늘 천천히 내려왔고 그것을 두 손으로 멋지게 받아낸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 일종의 계시 같은 것이었습니다. 영어에 epiphany(평범하고 일상적인 대상 속에서 갑자기 경험하는 영원한 것에 대한 감각 혹은 통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어느 날 돌연 뭔가가 눈앞에 쓱 나타나고 그것에 의해 모든 일의 양상이 확 바뀐다.’라는 느낌입니다. 바로 그것이 그날 오후에 내 신상에 일어났습니다. 그 일을 기점으로 내 인생의 양상이 확 바뀐 것입니다. 데이브 힐턴이 최고의 타자로 진구구장에서 아름답고 날카로운 2루타를 날린 바로 그 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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