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콜라겐을 섭취하라고 권장하는 기사는 건강관련 잡지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콜라겐은 진피(척추동물의 표피 아래에 있는 섬유성 결합조직),  뼈, 인대(척추동물의 관절의 뼈와 뼈 사이를 잇는 노끈 또는 띠 모양의 결합조직), 연골(결합 조직의 하나인 무른 뼈), 근육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피부에 분포해 있을 뿐만 아니라 체내 모든 단백질 양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상어 지느러미(샥스핀)같은 콜라겐을 많이 함유한 식품을 먹으면 정말로 피부 미인이 될 수 있을까?

콜라겐은 단백질이라 소화 효소에 의해 아미노산과 펩타이드로 분해되어 흡수되기 때문에, 콜라겐이 많은 음식을 먹더라도 콜라겐 자체가 그대로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콜라겐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잘 알려진 필수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 체내에서 여러가지 단백질의 재합성에 이용되기에 음식물 속의 콜라겐이 그대로 피부의 콜라겐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피부미인이 되려면 콜라겐의 재료가 되는 단백질이 공급되어야 하는것은 사실이기에 콜라겐이든 아니든 단백질 보충이 제일이다.

자료출처 : 『인체영양학교과서-가와시마 유키코 감수, 김재일(한국어판 감수)/ 장은정 옮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