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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관련 우리학교 등교 수업 방법 결정 안내
작성자 한영수 등록일 20.06.05 조회수 587

COVID-19 관련 우리학교 등교 수업 방법 결정 안내


 우리 학교는 전 교직원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중급 규모의 우리 학교 실정을 고려하여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첫째, 아이들의 전염병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둘째, 그럼에도 아이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기준으로 전 교직원이 숙고하였습니다.

 

다음은 우리 교직원이 고민한 내용입니다.

 

1. 수업 시간의 40분 단축에 대하여

  격일제로 등교하거나 학년별로 1주일 단위로 등교하는 것보다 매일 등교하는 것이 학습량 측면에서 더 많은 교육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격일제로 등교하게 되면 사실상 온라인 수업에 준하는 수업밖에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학교도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실시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학년별로 1주일씩 등교하게 되면 2주는 온라인으로 집에서 수업을 하게 되고 등교한 주는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는 수준의 수업이 될 것입니다.

  이보다는 매일 40분씩 수업하는 것이 이들 방법보다는 더 효율적으로 교육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어른들도 마스크를 쓰고 1시간만 있어도 힘드는데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45분씩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고통만 가중시킬 것이며 아이들 건강에 더 해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2. 쉬는 시간 5분으로 한 것에 대하여

  쉬는 시간이 5분 이어도 아이들은 그 사이에 복도에 뭉쳐서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이 어려운데 10분 휴식 시간일 경우에는 사실상 학생들의 밀접 접촉을 방치하게 됩니다. 현재 이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에서 보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이 쉬는 시간 5분도 방역 인력을 배치하고 쉬는 시간에도 교사가 교실에 남아 화장실 가는 인원을 통제하며 접촉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점심시간 운용에 대하여

  점심시간은 학년별 5개 학급씩, 4교시, 5교시, 6교시로 나누어 각 교과 선생님들 인솔 하에 식사지도를 하기로 하였는데 수업 중에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 수업을 진행합니다. 물론 수업이 충실치 못할 수 있어 교과별로 돌아가면서 식사지도를 하도록 하여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로 하였습니다.

  5분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이 붙어 있는데 점심시간에 450여 명의 사춘기 학생을 계속 떨어져 있게 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학교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학생들의 점심시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충분히 고려될 만한 사항으로 이를 논의한 결과 수업 후 학년별 점심시간을 갖도록 반영하였으며, 교과 선생님들이 반별로 인솔하여 식사 지도를 하게 하였습니다.

 

4. 일찍 하교하는 것에 대하여

학교 스포츠와 동아리 수업은 여러 반의 학생들이 섞여 활동 중심 수업을 해야 하는데 밀접 접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에 이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학생은 일찍 하교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 가서 온라인 수업을 하여야 합니다.

 

 

  모두가 인지하는 것처럼 전 세계적인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위험이라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과 학교 본연의 임무인 "교육"에 대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사들도 다 생각이 다르고 학부모님 모두의 생각도 다 다를 것입니다. 이러한 의견을 다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만 최대한 민주적인 논의를 거쳐 오로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데 머리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시행해야만 하겠지요. 하지만 학교마다 다양한 환경에 있으며 의견도 다양합니다.

  그래도 우리 학교는 전주시 어느 학교보다 선도적이며 최선의 방법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상황 자체가 정상적이지는 못하지요. 이러한 교육 방법이 더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교사나 학생, 학부모 모두 힘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지만 더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라면서 서로 손도 잡고 부대끼며 정도 나눠야 하죠. 학습도 충분히 해야 하죠. 어느 것 하나 충분히 만족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교육 공동체의 지속적인 관심바랍니다.

  특히, 학부모님들의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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