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성재원은 장애인의 눈길 닿는 곳마다 손길 닿는 곳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여웅 신임 이사장이 취임 후 1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난 성재원은 지난 달 31일 오후 유성구 유성대로 298번길 성재원 내 성세체육관에서 '성재원과 함께하는 어울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대신해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상민 국회의원, 정기현 시의원, 박혜련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윤여웅 이사장은 임묵 보건복지국장을 통해 대전시와 대전사랑의열매(회장 안기호)에 2500만 원 상당의 쌀 1만 kg과 320만 원 상당의 보행기 20대를 기증했다.

성재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동영상 시청 후 홍성빈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법인 관리이사가 성재원 연혁을 발표하고, 윤여웅 이사장이 우수직원들을 표창했다.

윤여웅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성재원은 더 나은 복지공동체를 구현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안정되고 행복한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자 '어울한마당'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성재원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뒤 13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빠짐 없이 성재원에 와서 시설을 보강하고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벌였다"며 "어제까지 페인트칠을 하고 나무들을 심고 가꾸고 정원을 정비하고 동분서주 뛰어다녔는데 이제는 됐다 싶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하루에 800여 명이 생활하는 이 곳 성재원에서 학부모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 모두 활발하게 소통하고, 장애인들이 자활과 재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최고의 사회복지법인 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우수직원들은 일본과 네덜란드로 연수도 보내고 의욕을 북돋워주고, 성세재활병원은 현재 정형외과 의사와 치과의사와 한의사 외에 재활의학과 의사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이어 "천사 같은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배려하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소중한 장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상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윤여웅 이사장님의 가슴 벅찬 비전과 다짐을 잘 들었다"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교육시설과 치료시설로 자리매김해온 성재원이 앞으로 더욱 건승하길 응원하고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윤여웅 신임이사장님 취임 1주년과 더불어 성재원 가족이 함께 하는 어울한마당 행사를 통해 성재원이 그동안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장애인 복지시설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시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성재원 각 기관에 감사와 축하말씀을 드린다"며 "윤여웅 이사장님의 취임을 계기로 성재원이 새롭게 거듭남을 더욱 축하드리고, 장애인들이 재활과 자립 의지를 다져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기현 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위원장은 "새로 취임하신 윤여웅 이사장님이 학생들의 재활에 많은 신경을 써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고의 복지법인시설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1부 의식 행사 후 2부 초청공연에서는 (사)평양민속예술단이 장고춤과 기타병창, 민속무용, 아코디언 2중주, 독창, 퓨전무용, 마술무용, 합창 등을 선보였다.

한편 윤여웅 신임 이사장(69)은 50년 출생으로 원광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제일 건설 대표이사와 전주인재육성재단 이사장, 훈산학원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성일 기자

[출처] http://www.joongdo.co.kr/web/view.php?key=201906020100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