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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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혜연 | 등록일 | 19.07.25 | 조회수 | 229 |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다녀와서... 20126 조현성 귀공자를 나름 열심히 작성하며 부상으로 얻은 서울 기행권은 뜻밖의 선물이었다. 여러 밤을 보낼 정도로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1박 2일이라는 시간도 나름 알찬 시간이었다. 기행에서 꽤 간 곳은 많았지만 그 중 인상 깊었던 3개 정도의 장소가 생각난다.
대통령의 관저인 청와대는 경계부터 삼엄했다. 입국심사를 받는 것처럼 몸에 지닌 모든 소지품을 검사했다. 그런 곳에 가면 가끔씩은 돌발행동을 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도 해보는데 정말이지 그것은 상상으로만 끝나야 할 것이다. 청와대 관람이 시작되고 여러 부속 건물들을 지나며 한 곳에 멈춰 섰는데 바로 본관이었다. 인터넷에서만 보던 청와대 본관은 실제로 보니 청색기와가 정말 아름답고도 웅장했다. 왜 청기와가 청와대의 상징인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청와대 안내원의 설명을 듣다보니 영빈관이 익산의 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마 그곳에 다녀간 익산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운 고장 ‘익산’에 뿌듯함을 느꼈을 것 같았다.
우리는 덕수궁 석조전도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덕수궁 석조전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건축물이라고 교과서에만 배웠지 실제로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덕수궁 석조전을 보는데 잠깐 동안 유럽에 다녀온 기분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건물구조였다고 생각한다. 마치 파르테논 신전을 보는듯한 느낌도 약간 들었다. 안 가봤다면 한 번쯤은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제2롯데월드전망대를 빼놓을 수가 없다. 서울에는 많은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시야가 한정적이다. 제2롯데월드전망대에서는 막히는 부분 없이 시원하게 서울시를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다. 밑에서 봐도 아름다운 서울이지만 지상 500M에서 보는 서울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가 눈에 보일정도로 심해졌다는 점이다. 물론, 미세먼지에 있어서는 중국의 책임이 막중하지만 그것은 중국의 책임 뿐만은 아닐 것이다.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화와 지구촌 시대 속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먼저 나서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실천 등의 구체적인 방안이 시급하게 필요로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전망대에서의 시간은 짧았지만 그 속에서 느꼈던 환경오염의 피해는 끝없이 이어질지 모른다. 어쩌면 나도 환경오염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되돌아볼 필요성을 느끼는 소중한 기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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