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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체험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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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1 한미르 체험수기
작성자 한미르 등록일 22.12.15 조회수 137

솔직히 맨처음 원고에 와서 귀공자라는 활동을 했을 당시에는 "새마음으로 귀공자에따라 바르게 살자!" 가 아니라 이른 아침에 해야하는, 나의 달콤한 아침잠을 빼앗아가는 짜증나는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종소리와 함께 들리는 나의 귀를 귀찮게 하기엔 충분했기에 나는 이소릴 달갑지 않게 여겼었다. 어쩌면 선생님의 권유에 의해 종소릴 들으며 그냥 아무생각 없이 어제 나를 돌아보곤 했다. 솔직히 귀찮아서 귀공자 체크하기 전날에 몰아서 한적도 있긴하다. 그러나 사람이 한 행동을 66일 동안 계속 하게 되다보면 그게 습관이 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매일 매일 체크하던 나의 행동은 습관이 되었고 어느새 잠귀에 흘려듣는 소리가 아닌 한 문장만 이라도 내가 어제 이행동을 하며 지냈는지 제대로 되돌아보고 귀공자 노트에 체크하며 진짜 나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그렇게 한문장 두문장을 세겨 읽으며 어느새 모든 문장에 대해 매일 확인하며 성실히 체크하고 있었다. 짜증나는 소린 나를 되돌아 보기위한 준비령이 되어 매일 아침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귀공자 활동을 통해 매일 나를 되돌아 보며 비록 조금이지만 상쾌해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귀공자 노트를 적는 모든학생에게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다. 귀찮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하다보면언젠가 다리를 다친 제비가 물어다준 박씨처럼 결실을 맺을 수 있을것이다. 그러니 포기하지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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