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동안 귀공자를 진행하면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과 행동을 유넘 무념 대조하게 되는 나 자신에게 신기함을 느꼈고 발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사실 얼마 전 나에게 큰 상처가 된 일이 있었다. 상황을 묘사하자면 어떤 사람이 무기를 들고있다고 하자. 난 이미 저 무기에 다친적이 있고 저것에 맞으면 어디가 얼마다 다치고 얼마나 아픈지 안다. 그래서 얼마나 아플지 아니까 괜찮을거야, 생각했다. 아니었다. 얼마나 아플지 안다고 아픈게 덜한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그런 관계를 아예 끊을 수 없다는 사실에 더욱 아픈 것 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귀공자 체험수기를 작성하기 위하여 한 달 동안 쓴 귀공자를 돌아보던 중 얼마 전의 내가 쓴 문장에 큰 위로를 받았다."어쩌면 미래로 향하는 문들이 닫혀있는 이유가 그 중에 하나를 열어, 너를 가장 완벽한 곳으로 이끌려는 것일지도 몰라."
지금 내가 겪는 아픔들이 성숙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는 어른으로 자라기 위한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노력하며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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