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6 홍종욱 3월 귀공자 체험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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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종욱 | 등록일 | 16.04.03 | 조회수 | 107 |
나는 중학교때 입에 욕을 달고 다닐만큼 매우 입이 거칠었었다. 그래서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욕을 줄이기로 마음먹었다. 고등학교 처음 1주일동안은 아직 애들과 친해지지 않았고 어색하던 터라 욕설을 쓰지 않고 최대한 말을 생각해가면서 가려서 했다. 하지만 어느정도 애들이랑 친해지고 난 뒤 점점 말에 육두문자를 섞기 시작했다. 나는 내 자신과 욕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걸 지키지 못한 난 내 자신에게 매우 화가 났다. 그래서 한 번 더 나랑 욕을 쓰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하지만, 16년 수련으로 다져진 내 입이란 그렇게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었다. 별로 친하지 않은 애들이랑 있을 때는 그나마 나았는데 좀 친한 애들하고 있으면 내 입은 마치 초원을 달리는 말과 물속을 질주하는 거북이와 바다상공을 휘젓고다니는 갈매기와 같이 욕설이 매우 빠르고 생각없이 튀어나왔다. 그래서 난 이 내 저속한 언어생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결국 나는 내가 비록 장난으로 욕설을 했어도 그걸 들은 상대방은 가슴에 비수가 꽂히고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내가 가벼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이걸 토대로 나는 반성을 깊게 했다. 이제부터 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언어생활을 할 것이다. 옛날 속담에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고 말 한번으로 천냥빚을 갚는다란 말이 있다. 내가 욕설을 하면 결국 나에게도 피해가 오고 상대방도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서 앞으로 나는 절대로 욕을 쓰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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