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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체험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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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해피캠프 소감문
작성자 이인복 등록일 13.08.05 조회수 268

귀공자 해피캠프 소감문

20526이인복

귀공자 캠프란 예절과 인성을 두루 갖춘 귀공자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나는 운이 좋게도 매월 15세목 귀공자로서 지켜야할 규범들을 잘 지키고, 자기 추천장을 꾸준히 내어 이번 귀공자 캠프에 갈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 캠프 가는 당일 점심을 먹고 12일 동안 귀공자 캠프를 할 익산 유스호스텔에 도착했다. 그곳은 시설이 좋고 깨끗해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오후 프로그램을 하면서 선배나 후배들과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었고, 시험기간이 끝나서 무언가에 억압받지 않고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오후 프로그램을 마치고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번 귀공자 캠프가 학부모 동행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학부모 동행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로 가족 벽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그동안 부모님께 하지 못했던 말이나 서운했던 일들을 얘기함으로써 부모님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던 듯싶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리가 진정한 귀공자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 본인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부모님들의 도움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세 번째로 세족식을 했는데 불도 어둡고, 잔잔한 음악과 진행자의 말 때문인지 어느 한 가족 할 것 없이 모두가 눈물바다였다. 나도 가슴 한쪽이 찡해서 울고 싶었지만 부모님 앞에서 눈물 보이기가 싫어서 참았다. 하지만 부모님은 끝내 눈물을 보이셨다. 그걸 보면서 내가 평소에 부모님께 너무 잘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고 슬펐다. 경건하고 슬펐던 프로그램이 끝나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학생2명씩 짝을 지어 부모님을 업고 문밖까지 나가는 행사를 하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그렇게 부모님과의 프로그램이 끝이 나고, 이틀째 되는 날에는 내가 3년 후, 30년 후, 50년 후에 대해서 글을 써보게 되었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쓰기가 어려웠다. 내가 정확한 목표가 정해지지 않아서인 듯싶다. 지금부터라도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져서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야겠다. 마지막으로 어제 가족벽화를 하면서 부모님과 찍은 사진이 붙어 있는 귀공자 선언문을 작성했다. 이 액자를 보시면 부모님이 기뻐하실 것 같아서 한자 한자 정성스레 작성했다. 그리고 교감선생님께서 직접 수료증을 주시는 것을 끝으로 귀공자 캠프는 끝이 났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나 자신이 얼마나 인성이 부족한줄 잘 알았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진정한 귀공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지도 좀 알 것 같다. 뭔가 얻어가는 것이 많아서 이번 귀공자 캠프는 매우 보람 있었다. 다음에도 또 참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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