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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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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관련 언론보도 자료입니다.
[교립학교 탐방] 원광고등학교- ‘다같이 다함께’ 성장하는 교육 한마당
작성자 유일 등록일 23.09.12 조회수 83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교는 각자 다른 경험과 강점을 지닌 교직원과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공간이다. “일곱 빛 무지개를 합치는 게 아니라, 고유의 색을 드러내고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게 빛나도록 상호존중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게 진정한 리더십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학교의 분위기를 전하는 신용철 원광고등학교장이다.

원광고등학교는 학교·학생·학부모가 함께 배움이 일어나는 학교, 웃음꽃 피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원광고등학교는 학교·학생·학부모가 함께 배움이 일어나는 학교, 웃음꽃 피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학생 성공에 한마음 모아

원광고등학교(이하 원광고) 교육공동체가 보인 노력의 결과일까. 원광고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및 연·고대 그리고 의학 계열(의·치·한·약대) 대학 진학에 있어 지역 고등학교 중 가장 많은 합격자(13명)을 배출했다. 이에 대해 신 교장은 “우리 학교가 의학 계열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다는 소문을 듣고, 타 시도에서도 입학을 하기 위해 온다. 2020학년도에도 의학 계열에 17명이 합격한 터라 서울, 동탄, 세종, 대전 등에서 많은 진학 문의를 받고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일학림에서 시작된 원광고등학교는 ‘과학과 도학을 겸한 전인교육’으로 ‘새 문명사회 건설의 주역 양성’이라는 건학이념에 더해 학생성공과 학력 신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학년도에 완성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공간조성사업과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교육환경 개선 및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업 혁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또 자율적 교육과정(수업량 유연화)를 통해 진로와 연계된 심화·체험학습 그리고 융합·탐구활동 등 배움이 일어나는 학교를 만들고 있다. 또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관계까지 고려해 교육과정 및 진로진학 설명회, 수학나눔교실 및 다양한 학부모 워크숍 등을 통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한마음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개교 70년… 명문사학의 위상 한 단계 끌어올릴 준비
학교·교직원·학부모 한마음으로 키우는 교육공동체 형성
모범 보여 서원심 끌어내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법당

하루 10분으로 변화 이끌어내
‘학생 성공’이라는 목표는 단순히 입시에서 좋은 결과만을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교립학교로서 청소년 인성교육에 있어서도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인성 배양과 공동체 의식을 신장하는 데 노력한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 10분간 진행되는 ‘귀공자 노트’로 유무념 대조법과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며 마음을 챙긴다. 이는 가정과의 연계로도 이어진다. ‘가족 공동 마음 챙기기’, ‘예절교육’, ‘해피캠프’ 등을 진행해 마음의 중요성을 알고 챙기는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수민 학생(1학년)은 귀공자 프로그램에 대해 “중학생 때도 했었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더욱 가치가 느껴졌다. 유무념을 챙기는 게 어색하고 머쓱할 때도 있었지만, 노력하며 행동이 변하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미르 학생(3학년)은 “처음에는 아침잠을 방해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났다. 하지만 이제는 귀공자 시간이 되면 습관처럼 나를 돌아보게 되고, 실제로도 마음이 챙겨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귀공자 노트의 효과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성의경 교무가 교립학교 수업으로 진행되는 종교학 수업과 법회, 원불교 동아리 보은회 등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서원을 지키는 울타리
원광고에서 교화활동을 펼치는 성 교무는  ‘쉼터 같은 선생님’이자 ‘모범을 보이는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다. 보은회원들도 그에게 배운 대로 언제나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합력한다.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려던 다른 학생들은 이들 앞에서 마음을 챙긴다.

‘학교에서 근무하면 교당보다 다양하고 많은 학생을 매년 만날 수 있음’을 가장 큰 장점으로 짚은 성 교무는 “교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교무와 원불교’를 만나기 때문에 교무가 다른 어른들보다 조금 더 바르고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게 큰 역할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밖 교화에도 힘을 모으는데, 중앙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와 함께 교당 학생회장단과 교립학교 보은회 회장단을 연계시키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학교와 지역의 청소년교화를 한 울안에서 현장교무들과 ‘함께 키워내자’는 염원이 담겼다.

또 원광고 법당은 오랫동안 원불교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온 못자리판이기도 하다. 자녀의 출가를 원하는 부모님을 통해 학교법당에 찾아왔거나, 학교법당 활동을 통해 서원을 세운 학생들이 지금은 원불교의 인재로서 역할하고 있는 것이다. 성 교무는 “학교에서 출가를 서원한 아이들이 모두 내 인연은 아니지만, 의젓하게 예비교무가 된 모습을 보면 학교에서 아이들의 서원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시간과 인연이 소중하다”고 전했다.



개교 70년, 새로운 도약 준비
원광고는 1946년(원기31) 시작된 유일학림이 그 뿌리다. 1954년(원기39) 문교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으며 원광고의 역사가 시작되는데, 이후 1971년(원기56) 원광중학교와 분리돼 원광고등학교가 됐다. 70년의 역사 속에서 원광고는 사회 전반에 2만 5천여 명의 인재를 배출한 명실상부 지역 사학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내년에 개교 70년(2024)를 맞아 그 위상을 더욱 새롭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건학정신 실천 도해를 최신화하고, ‘학생 성공’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연구·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준비 과정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진학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학교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2023년 7월 12일자]

출처 : 원불교신문(http://www.w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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