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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통 원광고 밴드부 ‘홈베이스’
작성자 도현민 등록일 15.08.21 조회수 533

20여년 전통 원광고 밴드부 ‘홈베이스’


웃음 끊이지 않는 19명 부원들 타 학교 축제 초청 쇄도 ‘인기스타’ 
제6회 생생락페스티벌서 분위기 최고로 끌어올리며 인기상 영예

   

▲ 제6회 생생 락 페스티벌에서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 홈베이스 멤버들과 도현민 교사(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응원단장 역할을 톡톡히 한 송태규 교장.



‘타히카리 루키하나, 하우키나 카테하리. 타히카리 루키하나 타히카리 루키하나. 원광 원광 원광고!’(원광고 교호)

응원석에서 들려오는 구호 함성에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는 무대. 원광고등학교(교장 송태규) 밴드부 홈베이스의 시원한 사운드에 관중들의 몸이 들썩인다.

지난 12일 ‘제6회 생생 락 페스티벌’에서 인기상을 차지한 홈베이스. 보컬 이영철(3년), 기타에 김세민(3년)‧양지우(2년), 베이스 황준호(3년), 키보드 임해정(3년), 드럼 이진수 군(3년)이 환상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학생부장 도현민 교사와 함께 싸이의 ‘예술이야’를 예술적으로 선보이며 관중을 들었다 놓았다.

이영철 군은 “1등을 놓쳐 아쉽지만 재미있었다. 더욱이 선생님과 함께해 즐거움이 두 배가 된 것 같다”며 “송태규 교장선생님과 후배들의 열띤 응원이 있어 반응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1학년 10명, 2학년 2명, 3학년 7명으로 구성된 원광고 밴드부. 이미 익산에서는 유명한 인기스타다. 타 학교 축제는 물론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 초청도 끊이지 않는다.

그만큼 실력도 탄탄하다. 익산청소년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길거리 공연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떤 무대든 홈베이스인 것처럼 즐기겠다’는 각오로 늘 무대를 준비한다.

중학교 때부터 밴드부 보컬로 활동한 영철 군은 시원하고 매력적인 목소리 톤으로 소녀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8살부터 피아노를 친 해정 군(키보드)은 음악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덕분에 믿고 듣는 연주 실력을 자랑한다.

천재 드러머로 통하는 진수 군은 대부분의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만능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드럼 악보를 볼 줄 모른다는 것. 귀로 듣고 바로 연주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뽐낸다.

친구 따라 왔다가 기타를 잡게 된 해정 군은 분위기 메이커다. 장난기 가득하지만 작곡과 수준급의 랩을 선보이는 재주꾼이다.

베이스 준호 군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꿈꾸는 연주자다. 대학 실용음악과 진학을 준비 중이다.

이번 페스티벌 참가멤버 막내이자 귀여움을 담당한다는 지우 군. 독학으로 기타를 배울 만큼 열정이 가득하다.

준호 군은 “이번 무대에는 우리 6명과 선생님이 올랐지만 늘 부원 모두가 함께 움직인다. 그래서 더 당당하고 신나게 무대를 즐길 수 있다”면서 “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원광고 밴드부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어느 곳에서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밴드를 통해 좋은 친구, 선‧후배를 만나 행복하다는 홈베이스 멤버들. 그래서인지 학업 성적도 우수하다.
멤버들은 “밴드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니 마냥 즐거운 날 뿐이다. 지금처럼 서로 존중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황정아 기자

   
▲ 매력적인 보이스로 인기 최고인 보컬 이영철 군.

   
▲ 세계적인 베이스연주자를 꿈꾸는 베이스 황준호 군.

   
▲ 미래의 음악교사 키보드 임해정 군.

   
▲ 분위기 메이커 기타 김세민 군.

   
▲ 천재라 불리는 만능재주꾼 드럼 이진수 군.

   
▲ 막내의 귀여움을 담당하는 기타 양지우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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