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고 올해 졸업생 2명, 모교에 장학금 기증

원광고 3학년 홍정우(원광대 경찰행정학과 입학 예정)·박한슬 군(특전사 부사관 입대 예정) 등 금년도 졸업생 2명이 후배들을 위해 20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을 학교에 쾌척해 귀감이 되고 있다.

4일 졸업식에 앞서 3일 장학금 기탁에 나선 이들 두 졸업생은 “학창 시절 학교와 선배들로부터 받은 장학금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혜택을 되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원광고 송태규 교장은 “장학금은 성실한 학교생활과 학업에 전념하는 재학생들에게 소중하게 쓰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원광고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졸업식을 즈음하여 졸업생들의 재학 중 수업료 등 장학혜택을 받은 것에 대한 답례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원광고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