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서점 주인이 장학금 1천만 원 기탁(익산신문) |
|||||
---|---|---|---|---|---|
작성자 | 오혜연 | 등록일 | 13.03.21 | 조회수 | 186 |
학교 앞 서점 주인이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사진 왼쪽 한은수 교장, 오른쪽 허기만 사장 싱그러운 봄소식이 완연한 3월 20일. 원광고등학교(교장 한은수) 교정은 따뜻한 소식으로 하루 종일 훈훈함으로 가득 찼다. 학교 정문 앞에서 20년 간 원광서점을 운영해 온 허기만 사장이 학생들을 위해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허 사장은 1987년 대기업 간부직을 그만 두고 새로 시작한 사업에도 실패하했다. 이후 원광고가 현재 위치로 건물을 옮긴 1994년부터 지금까지 원광고등학교 앞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거듭된 사업 실패로 곤궁한 처지에 몰리기도 했지만 원광서점을 20여 년간 운영한 덕분에 1남 3녀의 자녀를 수월하게 교육시킬 수 있었다. 가족이 단란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모두 학교와 학생들 덕분이라고 허 사장은 말한다. 이제부터라도 학교 구성원에게 받은 사랑을 그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판단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앞으로 작은 성의이지만 해마다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허 사장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그 실현 방법을 구체적으로 찾고, 자신의 일을 하기 싫은 사람은 늘 변명과 구실을 찾는다”며 “따라서 원광고 학생들이 항상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올바른 생활태도와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성공은 자연스레 찾아 온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 서점 사장의 나눔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전해져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우창수 기자 |
이전글 | [익산]학교앞 서점 사장의 나눔의 손길 전해져 |
---|---|
다음글 | 1학년 진로체험 수련활동 위탁업체 입찰 변경공고(긴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