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3 문호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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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호민 | 등록일 | 16.07.22 | 조회수 | 212 |
나는 작년에 유.무념 대조만 하고 명상과 가족 공동 마음은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해에 와서 이나영 선생님께서 명상을 꼭 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 이후로 명상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명상을 통해 어제 일도 생각해볼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명상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뭔가 찜찜하고 해야할 일을 놓친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도 평상시에 다시 많아지는 것 같아 꾸준히 명상을 하게 되었다.명상을 하다 보니까 가족 공동 마음도 의미있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가족 공동 마음도 하게 되었는데 가족 공동 마음은 나에게 더 큰 변화를 불러왔다. 처음에는 가족 공동 마음을 그저 선생님께서 시켜서 하다 보니까 의미가 없었다. 그렇게 가족 공동마음을 하다가 중간고사가 다가오는 시간이 있었고 나는 그 시간동안 부모님께 이유없이 예민하게 굴고 화를 내는 일이 잦아졌음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내 스스로 가족 공동 마음 주제를 '짜증내지 않기'로 정하였다. 그 이후로 나는 가족 공동 마음을 생각하면서 부모님께 짜증을 덜 내고 좀 더 조심하게 되었다. 그런데 엄마,아빠에게도 큰 변화가 있었다. 어느 날 내가 주말에 기숙사에서 나오던 날 엄마가 나를 보시고는 "너희 아빠가 주제 '짜증내지 않기'로 정한 후부터는 진짜 짜증을 덜 내기 시작했어. 앞으로 주제 계속 이렇게 해야할려나봐" 라고 말씀하셨다. 사실 난 그 말을 듣고는 전혀 안 믿었었다. 왜냐하면, 아빠께서는 가족 공동 마음에 관심도 없으셨고 항상 귀찮아 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 동안에 아빠랑 대화를 하면서 아빠가 '짜증내지 않기'를 마음에 새기시면서 생활하신다는 것이 느껴졌고 그 이후로는 아빠와 사이가 더 좋아졌다. 평소에 짜증을 별로 안 내시지만 내가 짜증내는 것을 당하는 입장에 계신 엄마께서는 나도 아빠도 짜증이 줄어 들었다며 굉장히 좋아하셨을 뿐만 아니라 다음 달 주제를 무엇으로 할지 적극적으로 정하시려는 모습을 보이신다. 처음에는 가족 공동마음도 명상도 귀찮고 왜 하는지도 잘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우리 가족과 나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 것을 보고 사소한 것 하나 주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게 되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가족 공동 마음과 명상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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